PGA 투어 첫 우승 이민우 "누나는 로봇…누나도 곧 우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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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5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1타 차로 제친 이민우는 PGA 투어 첫 승을 따냈다.
그는 DP 월드투어 3승, 아시안투어 1승이 있었지만, PGA 투어에서는 56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첫 승까지 그렇게 오래 걸린 편은 아니지만 최근 몇 차례 선두 경쟁을 벌이고도 우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탓에 이민우에게 PGA 투어 우승의 의미는 남다를 터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지만, 우승을 차지해 자랑스럽다"며 "이번 주 내내 피곤했는데도 한 번 잠에서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우는 2주 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지만 결국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고, 2023년 같은 대회에서도 선두 경쟁을 이어가다가 4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공동 6위로 밀려났다.
이 대회 전까지는 지난해 두 차례 준우승이 PGA 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2022년 토니 피나우(미국)가 세운 코스 레코드 264타를 4타나 줄인 이민우는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누나 이민지의 골프 실력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아마 같은 티에서 경기하면 제가 이기겠지만, 누나가 앞쪽 티에서 치면 비슷하지 않을까"라며 "최근 누나가 롱퍼터를 쓰는데 최근 퍼트도 굉장히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페어웨이를 절대로 놓치지 않을 정도로 로봇처럼 똑바로 치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아마 몇 개 홀만 치면 제가 이길 수 있겠지만 여러 홀을 겨룬다면 누나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민지는 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뒀고 메이저 대회에서도 두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이민우는 "(기자회견장으로) 오면서 가족들과 통화했다"며 "어머니는 우셨고, 아버지는 골프를 치고 계신 것 같았는데 그래도 기뻐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나도 곧 우승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호주에서 태어난 이민우는 기자회견 도중 '한국어로 질문해도 되느냐'는 물음에는 "제가 한국어를 잘하지 못한다"며 곤란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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