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회복 나선 맨시티…페프 "FA컵 4강 진출은 베테랑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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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회복 나선 맨시티…페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우리 팀의 전설적인 선배 선수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한 결과입니다."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본머스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을 베테랑들에게 돌렸다.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강팀이던 맨시티는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EPL에서는 선두 리버풀에 22점이나 뒤진 5위(승점 48)에 머물러 있다.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어렵다.
올 시즌 UCL에서는 16강에 오르지도 못하고 토너먼트 플레이오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패해 탈락했다.
3라운드부터 경쟁한 리그컵에선 딱 한 경기만 이기고 4라운드에서 탈락했다.
FA컵이 맨시티가 올 시즌 들어 올릴 수 있는 유일한 우승 트로피다.
맨시티의 부진을 설명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선수단의 노화다. 세대교체 시점을 놓친 결과, 수년간 붙박이로 활약한 선수들이 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줄줄이 '부상병동'으로 향했다는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미 이룰 만큼 이룬 맨시티 주축 선수들에게 승리를 향한 더 강력한 동기를 심어주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힘이 빠진 듯했던 주축 선수들이 이날 역전승에 기여했다.
본머스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골키퍼 에데르송,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 공격수 필 포든, 케빈 더브라위너는 맨시티가 최근 EPL에서 거둔 6차례 우승의 순간을 모두 함께한 선수들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뒤 "구단에 놀라운 것들을 가져다준 전설적인 선배 선수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훌륭한 활약을 펼쳤기에 오늘 역전승이 가능했다"며 이들을 칭찬했다.
맨시티는 전반을 0-1로 마친 뒤 후반전 엘링 홀란과 오마르 마르무시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하프타임에 라커룸에서 '우리 운명은 너희들 손에 달렸다. 우리는 유효 슈팅 딱 하나만 내줬을 뿐'이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우리 선수들은 동료를 향한 존중과 노력을 보여줬고, 결국 해냈다"고 말했다.
FA컵에서 우승한다고 해도, 2024-2025시즌은 맨시티가 '실패한 시즌'으로 기록될 터다.
2008년 감독 경력을 시작한 이래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빅클럽만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하나도 들어 올리지 못한 시즌은 맨시티에서의 첫 시즌인 2016-2017시즌이 유일하다.
그때를 제외하곤 늘 당연하다는 듯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올 시즌 부진한 이유를 묻는 말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러 가지가 있다. 아주 많다. 하나가 아니다. 나중에 자서전에 적겠다"면서 "가장 먼저 '페프'를 꼽겠다. 난 적절한 순간에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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