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에서 적으로…대한항공 유광우·현대 레오의 첫 챔프전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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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에서 적으로…대한항공 유광우·현대 레오의 첫 챔프전 대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2-2013, 2013-2014시즌에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는 세터 유광우(대한항공)의 도움으로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11∼12년 전 삼성화재 왕조 후반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주포 레오와 세터 유광우는 지금도 V리그 코트를 누비고 있다.
4월 1일부터는 2024-2025시즌 남자부 챔피언을 가리는 무대에서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맞붙는다.
레오를 중심으로 허수봉, 덩신펑(등록명 신펑)이 삼각편대를 이룬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를 1위(승점 88·30승 6패)로 마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통합 5연패를 노렸던 대한항공은 정규리그를 3위(승점 65·21승 15패)로 마감해 통합 우승 기회는 놓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서 KB손해보험을 2승 1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두 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 건 2016-2017, 2017-2018, 2018-2019, 2022-2023시즌에 이어 5번째다.
앞선 4번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양 팀이 두 번씩 우승 트로피를 챙기고, 두 번씩 준우승의 설움을 맛봤다.

레오와 유광우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둘은 삼성화재에서 우승을 합작하는 사이였다.
2012-2013시즌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서 레오는 120점을 올리며 MVP에 올랐다. 다음 시즌 현대캐피탈과 맞붙은 챔피언결정전 4경기에서도 레오는 134점을 쏟아내며 MVP를 차지했다.
당시 삼성화재 주전 세터는 유광우였다.
2014-2015시즌에 삼성화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OK저축은행에 패했다.
레오도 3시즌 동안 삼성화재와 동행을 마쳤고, 유광우와 레오도 결별했다.
20대에 레오와 만나 엄청난 화력을 만들어낸 유광우는 불혹을 앞두고 레오와 적으로 만났다. 레오도 30대 중반이 됐다.
V리그 12번째 우승을 노리는 유광우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뒤 "레오와는 추억이 많다"면서도 "현대캐피탈에는 레오만 있는 게 아니다. 기세를 이어가 뛰어난 선수가 많은 현대캐피탈과 멋진 승부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5승 1패로 압도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유광우도,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도 "단기전은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한항공은 5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비행을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의 목표는 트레블 달성(정규리그 1위·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부임하자마자 컵대회 우승, 정규리그 1위를 일군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선수와 코치진, 구단 프런트 모두가 열심히 해서 정규리그 1위를 했다"며 "정규리그에서 30승을 했는데, 3승을 추가해 33승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묵직한 출사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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