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1일 만에 선발승… LG 장현식의 깜짝 변신이 대성공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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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장현식이 불펜에서 선발 투수로의 깜짝 보직 전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장현식은 지난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장현식은 2024년 가을, LG의 52억원 전액 보장 FA 계약으로 KIA 타이거즈에서 이적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발목 부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3승 3패 10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셋업맨과 임시 마무리를 거치며 5월까지 평균자책점 5.85로 부진했고, 염경엽 LG 감독으로부터 "1년 반 동안 사실상 ‘죽은 카드‘가 됐다"는 아쉬운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런 장현식을 살리기 위한 염경엽 감독의 승부수가 ‘롱릴리프 기용‘을 거쳐 ‘선발 전환‘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17일 KIA전(4와 3분의 2이닝 2실점)과 23일 삼성전(5이닝 무실점, 3191일 만에 선발승)에서 합격점을 받은 데 이어, 4일 한화전에서도 5이닝 무실점 환상투를 선보였다. 올 시즌 4차례 선발 등판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재탄생했다.
현재 LG는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방출하고 악셀 리오스를 영입하면서 선발진 한 자리가 비어 있는 상황이다. 당분간 장현식이 이 빈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그는 시속 150km의 빠른 공을 바탕으로 커브, 포크볼,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최고 투구 수를 88개까지 끌어올리는 등 후반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장현식은 "선발 투수로서 많은 이닝을 책임지려면 1구부터 100구까지 구위와 제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많은 공을 던져도 지치지 않는 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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