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홀란·케인 대전' 주인공은 벨링엄이었다…2경기 연속 멀티골 폭발→잉글랜드 4강 진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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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 (Jude Bellingham)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엘링 홀란(25·맨체스터 시티)과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지만, 정작 주인공은 주드 벨링엄(23·레알 마드리드)이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는 노르웨이와 잉글랜드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이 열렸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2-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승리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4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오는 16일 미국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스위스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스톨레 솔바켄 감독의 노르웨이는 4-1-2-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외르얀 뉠란, 크리스토페르 아예르, 다비드 묄레르 볼페, 토르비에른 헤겜, 파트리크 베르그, 산데르 베르게, 마르틴 외데고르,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홀란, 율리안 뤼에르손이 선발 출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조던 픽포드, 에즈리 콘사, 니코 오라일리, 존 스톤스, 마크 게히, 데클란 라이스, 엘리엇 앤더슨, 벨링엄, 케인, 앤서니 고든, 노니 마두에케가 노르웨이 골문을 겨냥했다.
경기는 공격을 주고받는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포문을 연 팀은 노르웨이였다. 잉글랜드는 전반 초반 볼 점유율을 높이며 선제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먼저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6분 시엘데루프(SL 벤피카)가 박스 안에서 시도한 기습적인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잉글랜드 역시 가만 있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 위치한 고든(바르셀로나)이 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벨링엄에게 패스했고, 벨링엄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노르웨이는 후반 10분 토르비에른 헤겜(볼로냐 FC 1909)이 다시 앞서 나가는 득점을 올렸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파울이 선언돼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승부는 연장전에서 판가름이 났다. 연장 전반 3분 모건 로저스(애스턴 빌라)가 먼 거리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뉠란(세비야)이 막아냈지만, 튕겨 나온 볼을 벨링엄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볼을 쳐내지 않고 잡으려던 뉠란의 판단이 실책으로 이어졌다. 이후 노르웨이는 동점골을 위해 공격에 열을 올렸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고, 결국 이번 대회 여정을 8강에서 마무리했다.
경기 후 FIFA가 공식적으로 시상하는 팬 선정 POTM(Player Of The Match·최우수 선수)은 벨링엄의 몫으로 돌아갔다. 멕시코와 16강전(3-2 승리)에 이어 또 한 번 멀티골을 터뜨린 벨링엄은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패스 성공률 83%(34/41), 볼 터치 64회, 지상 경합 성공 8회, 슈팅 5회(유효 슈팅 2회), 피파울 4회, 드리블 성공 3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볼 회수 3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9.1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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