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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이슈] K3 울산시민, 서울 이랜드 꺾고 '자이언트 킬링' 완성…울산 HD와 사상 첫 '울산 더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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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축구단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울산시민축구단과 울산 HD의 사상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
 

윤원일 감독이 이끄는 울산시민은 15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2026/27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재철과 김민기의 멀티골을 묶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자이언트 킬링'을 완성하며 3라운드에 오른 울산시민은 오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울산 HD와 격돌한다. 지난 2018년 창단한 울산시민과 울산 HD가 공식 대회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 연고 팀 간 맞대결은 2002 하나-서울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現 코리아컵) 16강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와 울산 현대 호랑이(現 울산 HD)의 경기 이후 24년 만이다.
 

울산시민은 전반 25분 변경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42분과 45분 김재철이 벼락같은 연속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 8분 변경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연장 전반 14분과 연장 후반 12분 김민기가 멀티골을 폭발하며 안방에서 이변을 연출했다.
 

단순히 운으로 만들어진 결과는 아니었다. 이날 백스리 포메이션을 활용한 울산시민은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서울 이랜드의 날카로운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공격 전환 과정에서는 빠른 패스와 침착한 연계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김재철의 두 번째 득점으로 이어진 페널티킥 유도 장면을 포함해 득점 상황마다 유려한 연계가 돋보였다.
 

올 초 윤원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울산시민은 최근 6경기 무패 행진(5승 1무)을 질주하며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올 시즌 K3리그에서 17경기 5승 4무 8패(승점 19)로 9위에 위치해 있고, K3·K4 챔피언십에서는 4강에 올랐다. 여기에 더해 코리아컵에서도 선전하며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제 울산시민은 '형님' 울산 HD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또 한 번의 이변에 도전장을 내민다. 프로와 세미프로의 경계를 넘어 같은 지역을 대표하는 두 팀이 맞붙는 만큼, 울산 스포츠 역사에도 오래 기억될 특별한 한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
 



[GOAL 이슈] K3 울산시민, 서울 이랜드 꺾고 '자이언트 킬링' 완성…울산 HD와 사상 첫 '울산 더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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