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충격’ 결승전 오른 아르헨티나 징계 ‘오피셜’ 공식발표 나오나…“정치적인 슬로건 엄격히 제재하는 FIFA, ‘말비나스는 우리 땅’ 현수막 들어 올린 사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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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onel Messi Argentina 2026 World Cup Switzerland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 오른 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17일(한국시간) ESPN, 디 애슬레틱 등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대회 준결승전에서 2대 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후 승리 세리머니를 하던 선수들이 ‘말비나스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어 올려 FI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험에 처했다.
실제 당시 벤치에 앉아 있던 지오바니 로 셀소는 승리가 확정되자마자 곧바로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 땅(LAS MALVINAS SON ARGENTINAS)’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왔다. 이후 로 셀소는 니콜라스 오타멘디,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과 함께 현수막을 들면서 관중석 앞으로 향했고, 이내 현수막을 그라운드에 펼쳐 놓았다.
말비나스는 포클랜드 제도(남아메리카 동남쪽 남대서양 위치)의 영토를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아르헨티나식 이름이다. 실제 아르헨티나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탈식민지화 추세가 나타나자 지리적으로 자국과 가깝다는 이유로 포클랜드 제도의 영유권을 주장했다.
그러나 영국이 완강히 반대하면서 협상이 여러 차례 결렬됐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1982년 포클랜드 제도를 침공해 영국과 전쟁을 벌였고, 세 달 만에 항복하면서 끝이 났다. 이후부터 포클랜드 제도는 영국의 해외 영토로 지정됐다. 다만 아르헨티나와 영국 사이에는 포클랜드 제도를 둘러싼 정치적 긴장이 여전히 남아 있다.
문제는 FIFA는 정치적·종교적·인종차별적·성적 내용이나 슬로건이 적힌 현수막이나 깃발, 의류 등을 엄격히 제재하고 있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징계를 받는다. 실제 FIFA는 지난 2014년 7월 아르헨티나가 슬로베니아와 A매치 평가전에서 승리한 직후에 비슷한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어 올리자 2만 파운드(약 4006만 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던 바 있다.
FIFA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FIFA의 독립 징계위원회는 현재 경기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FIFA 징계 규정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관련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FIFA는 경기 후 경기 보고서가 제출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다.
한편, 영국 총리실은 FIFA의 조사 요구를 지지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내고 “월드컵은 우리의 것이 아닐지 몰라도 포클랜드 제도는 분명히 우리의 것”이라며 “포클랜드 제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중미 월드컵] ‘충격’ 결승전 오른 아르헨티나 징계 ‘오피셜’ 공식발표 나오나…“정치적인 슬로건 엄격히 제재하는 FIFA, ‘말비나스는 우리 땅’ 현수막 들어 올린 사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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