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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시대 끝났다" 라리가 회장 초강경 비판…FIFA 운영·월드컵 정책에 전면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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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스 회장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인판티노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며 공개적으로 퇴진론을 제기했다.
오는 3월 FIFA 총회에서 인판티노 회장의 4선이 유력한 상황과 관련해서도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현재 FIFA 선거 구조에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후보들이 도전을 포기하고 있다"며 "시스템 자체가 정상적으로 경쟁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현지에서도 FIFA 운영 방식에 불만을 가진 관계자들을 많이 만났지만,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축구계가 문제를 알고도 침묵하는 현실이 더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발로건은 32강전에서 퇴장을 당해 원칙대로라면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이후 FIFA가 징계 적용을 1년 유예하면서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출전했다. 당시 FIFA 결정은 공정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테바스 회장은 "매우 심각한 선례였다"며 "만약 미국이 벨기에를 꺾었다면 FIFA와 인판티노 회장은 훨씬 더 큰 비판을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일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FIFA 운영 전반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 사건 이후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전을 보이콧한 사실도 함께 언급됐다.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시행된 제도에도 비판은 이어졌다. 테바스 회장은 경기 중 실시된 3분 의무 쿨링타임에 대해 "선수 보호를 위한 조치가 아니라 방송 광고를 위한 장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라리가는 실제 고온 환경에서만 쿨링타임을 운영하지만, 이번 월드컵 일부 경기장은 냉방이 강하게 가동돼 관중이 스웨터를 입을 정도였다"며 "무더위 때문이라는 설명은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이 검토 중인 월드컵 64개국 확대 구상에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테바스 회장은 "축구 생태계는 월드컵 하나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며 "국내 리그가 세계 축구 산업의 기반인데 FIFA는 모든 일정을 월드컵 중심으로 재편하려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40여 일 동안 열리는 하나의 국제대회를 위해 각국 리그와 축구 산업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며 "수많은 일자리와 축구 생태계를 떠받치는 것은 월드컵이 아니라 각국 리그"라고 강조했다.
월드컵 직후 쏟아진 테바스 회장의 발언은 FIFA의 거버넌스와 대회 운영 방식을 정면으로 겨냥한 공개 비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인판티노 회장의 연임을 앞둔 시점에서 나온 만큼 향후 국제 축구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이 커졌다.
"인판티노 시대 끝났다" 라리가 회장 초강경 비판…FIFA 운영·월드컵 정책에 전면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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