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류한수, 파리올림픽 도전한다…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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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동메달리스트 정한재, 김민석은 고배
레슬링 간판 류한수가 6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국민센터에서 열린 2024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레슬링협회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레슬링 간판 류한수(35·삼성생명)가 2024 파리 올림픽에 도전한다.
류한수는 6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국민센터에서 열린 2024년 레슬링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결승에서 권민성(성신양회)을 3-1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던 류한수는 최종 결정전 없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쿼터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류한수는 4월에 열리는 아시아 올림픽 쿼터 대회와 5월에 열리는 세계 올림픽 쿼터 대회에 출전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노린다.
류한수는 2013년과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선 한국 레슬링의 간판이다.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뒤 고질적인 어깨, 허리 부상과 세월의 무게 속에 세계 정상의 자리를 내줬다.
류한수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마친 뒤 은퇴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한번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다.
항저우 AG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동메달리스트인 정한재(수원시청)는 파리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그는 항저우 대회를 마친 뒤 체중 감량의 어려움 속에 체급을 67㎏급으로 올렸고, 류한수에게 밀리며 올림픽 쿼터 대회 출전 기회조차 받지 못했다.
항저우 AG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수원시청)도 이승찬(강원도체육회)에게 무릎을 꿇고 파리 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었다.
◇ 2024 파리 올림픽 쿼터 대회 출전 선수 명단
△남자부 자유형
▲57㎏급 김성권(성신양회) ▲65㎏급 윤준식(전남체육회) ▲74㎏급 공병민(성신양회) ▲86㎏급 김관욱(수원시청) ▲97㎏급 서주환(충남도청) ▲125㎏급 정의현(충남도청)
△남자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김다현(삼성생명) ▲67㎏급 류한수(삼성생명) ▲77㎏급 이도원(부산광역시청) ▲87㎏급 박상혁(한국조폐공사) ▲97㎏급 김승준(성신양회) ▲130㎏급 이승찬(강원도체육회)
△여자부 자유형
▲50㎏급 천미란(삼성생명) ▲53㎏급 박서영(광주광역시남구청) ▲57㎏급 권영진(삼성생명) ▲62㎏급 이한빛(완주군청) ▲68㎏급 하오영(서울특별시중구청) ▲76㎏급 황은주(충남도청)
레슬링 류한수, 파리올림픽 도전한다…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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