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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였던 하주석, 친정 한화전 이후 주춤…KIA는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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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은 7월 말 한화에서 KIA로 이적한 뒤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당시 KIA는 박민이 허리 부상으로 빠진 데 이어 김규성까지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내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주석의 합류는 사실상 빈틈을 단숨에 메운 영입이었다.
당초 하주석은 김선빈과 2루 경쟁을 펼치는 그림이 예상됐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내야 자원이 연이어 빠지면서 하주석은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굳혔다.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계획이 바뀐 것 역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친정 한화와 만난 뒤 흐름이 달라졌다. 하주석은 지난달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2루타 2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날에는 아내인 한화 이글스 김연정 치어리더도 현장을 찾아 직접 남편을 응원했다.
이후 하주석은 가래톳 통증으로 다음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19~20일 한화전에서는 한 타석씩만 소화했다. 20일 적시타를 기록했지만 이후 타격감은 급격히 떨어졌다.

29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고, 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은 가래톳 통증으로 결장했다. 2일 NC전에서 복귀했지만 역시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35타수 6안타, 타율 0.171, 1홈런, 3타점이다.
2일 경기에서는 타격 외적인 아쉬움도 있었다. 7회초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는 과정에서 피치클록 위반 판정을 받았다. 하주석은 타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지만 주심은 자신을 향해 명확하게 타임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범호 감독이 어필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하주석은 해당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현재 부진에는 가래톳 통증과 누적된 피로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트레이드 직후 예상보다 빠르게 타격감을 끌어올렸던 만큼 자연스러운 사이클 조정 구간으로도 볼 수 있다. 오랜만에 1군에서 주전 유격수로 계속 출전한 만큼 체력적인 부담도 무시하기 어렵다.

KIA가 3위 경쟁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하주석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 무리하게 출전을 이어가기보다는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다시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올 시즌 KIA와 한화의 맞대결은 오는 13일 광주에서 한 차례 남아 있다. 이날 김연정 치어리더가 원정 응원단으로 광주를 찾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주석과 김연정의 ‘부부 맞대결’이 다시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복덩이’였던 하주석, 친정 한화전 이후 주춤…KIA는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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