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목동] '소포모어 징크스, 그게 뭔데요?' 서울 이랜드 에울레르가 밝힌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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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울레르
[골닷컴, 목동] 배웅기 기자 = 에울레르(31·서울 이랜드 FC)가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비결을 공개했다.
서울 이랜드는 18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김해FC2008과 하나은행 K리그2 2026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박재용, 까리우스, 손혁찬, 김현의 연속골과 에울레르의 멀티골을 앞세워 6-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에울레르는 후반 7분 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 이랜드의 세 번째 득점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40분 아크 정면에서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돼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울레르는 "비가 많이 와 준비해 온 것을 보여 주지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히려 잘 적응해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멀티골로 에울레르는 올 시즌 10, 11호 골을 신고하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지난해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첫선을 보인 그에게 '소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2년 차 징크스)'란 없었다.
에울레르는 "2021년과 2022년에 큰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장 밖에서 지내야 하는 기간이 길었다. 경기장 안에서만큼이나 밖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노력하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은 시기"라며 "그 후로 항상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 같다. 대한민국에 와서도 어떻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훈련해 온 것이 결실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서울 이랜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1패만을 기록하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시즌 막바지 들어 팀 전체가 끈끈해지기 위해 미팅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특히 단합을 강조하며 서로 많은 것을 나누고 있다. 누구든 골을 넣을 때 축하해 주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오른쪽 윙어가 주 포지션인 에울레르는 특히 오인표, 박창환과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에울레르는 "저희가 오른쪽에서 호흡을 맞춘 것만 족히 쉰 경기는 넘는 것 같다. 비록 언어는 다르지만 서로 자세만 봐도 어떻게 패스하고 움직여야 하는지 알고 있다. 두 선수의 존재는 제게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에울레르의 리더십 역시 서울 이랜드의 약진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그는 "열일곱 살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해 이제 15년 차다. 저희가 유독 어린 선수가 많은데, 그중 경험이 부족하거나 내향적인 선수는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다. 그런 선수에게 조금 더 침착함을 가지라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북돋아 주는 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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