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의 고장 청주 또 경사…"8일 신궁 김우진 환영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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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3개 목에 걸고 내일 귀국…청주시, 김우진과 코치진에 포상금 지급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가 2024 파리올림픽 남자양궁에서 3관왕에 오르며 대한민국과 청주를 빛낸 김우진(청주시청) 환영행사를 연다.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과의 결승에서 승리한 한국 김우진이 기뻐하고 있다. 2024.8.4
청주시 체육교육과의 연송자 팀장은 5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김우진이 내일 오전 귀국하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오는 8일께 청주시 차원의 환영행사를 하는 것으로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활의 민족' 혹은 '신궁의 나라'의 후예임을 전 세계에 알린 김우진 환영행사를 어떻게 열지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시는 환영행사장에서 '청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 규정'에 따라 김우진과 코치진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시는 김우진과 홍승진 청주시청 남자양궁팀 감독 겸 파리올림픽 한국양궁대표팀 총감독에게 각각 3천만원의 포상금을 건넨다.
연 팀장은 "금메달을 3개나 땄지만, 올림픽 등 국제대회는 규정에 따라 최고 입상 성적으로 1개의 메달 포상금만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정선희 코치는 절반인 1천500만원의 포상금을 손에 쥔다.
김우진은 문화체육관광부 포상금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기력 성과포상금(일시장려금) 등과 별개로 충북도체육회로부터도 전문체육유공자 포상금으로 2천만원을 받게 된다.
(파리=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우진이 기뻐하고 있다. 2024.8.4
2009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활시위를 당긴 김우진은 충북 옥천 출신이지만, 고등학교(충북체고) 때부터 청주 생활을 한 '청주 사람'이다.
2011년부터 청주시청 소속으로 세계적 궁사의 명성을 떨쳤고, 지난 1월 청주시와 2028년까지 연장 계약을 했다.
김우진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21년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개인·단체전, 혼성 단체전을 제패하면서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동·하계를 통틀어 역대 최다 금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로 올림픽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과의 결승전에서 한국 김우진이 활시위를 놓고 있다. 2024.8.4
청주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한국 여자양궁을 이끈 김수녕에 이어 김우진을 보유하면서 '양궁의 고장'으로 불린다.
청주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김수녕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빛 과녁을 쐈고,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등극한 명궁이었다.
양궁인들의 요람인 김수녕양궁장이 1994년 청주 용정동에 들어선 것도 김수녕의 서울올림픽 제패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1992년생으로 30대 초반의 나이지만 아직도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우진이 세계양궁사에 어떤 기록을 남길지 주목된다.
양궁의 고장 청주 또 경사…"8일 신궁 김우진 환영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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