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中서 다이빙 취안훙찬 '미운 물고기 슬리퍼'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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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지 "中 선수들 선전에 스포츠 장비 판매도 급증"
[홍콩 성도일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다이빙 천재' 취안훙찬(17·중국)이 신었던 '미운 물고기 슬리퍼'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에서 취안훙찬이 착용했던 물고기 모양 슬리퍼 검색량은 지난 3일 기준 686만8천건에 달했다.
해당 슬리퍼를 판매하는 상인은 "전에는 하루 판매량이 몇 켤레에 불과했는데, 취안훙찬이 신은 뒤 매일 수백 켤레씩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온라인에서 해당 제품은 9.9∼50위안(약 1천900∼9천600원)에 팔리고 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취안훙찬이 멨던 거북이 인형 가방 또한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취안훙찬은 현지시간 6일 올림픽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425.6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중국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스포츠 장비 판매도 급증했다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전날 중국의 또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 자료에 따르면 지난 3∼5일 200만명 이상이 테니스와 탁구, 배드민턴 같은 스포츠 장비를 검색했다.
테니스 관련 장비 검색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0% 증가했고, 탁구와 배드민턴 장비 검색량은 각각 234%, 98% 늘었다.
검색 열풍은 정친원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올림픽 테니스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건 지난 3일부터 시작됐다.
또 지난 4일에는 중국 간판선수 판전둥이 단식 금메달을 따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금메달에 입 맞추는 中 정친원(파리 AP=연합뉴스) 중국의 테니스 스타 정친원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크로아티아의 도나 베키치를 2-0으로 꺾고 우승한 뒤 금메달에 입을 맞추고 있다. 정친원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테니스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08.05
[올림픽] 中서 다이빙 취안훙찬 '미운 물고기 슬리퍼'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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