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배지환의 피츠버그전서 멀티히트로 4G 연속안타…팀도 2-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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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배지환의 피츠버그전서 멀티히트로 4G 연속안타…팀도 2-1 승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피츠버그를 상대로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되찾아 가고 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피츠버그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또 한 번 '코리안리거'간의 타격 맞대결이 성사되는 듯 싶었지만 피츠버그 배지환(25)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무산됐다.
이날 김하성의 첫 번째 타석은 3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피츠버그 선발투수 제이크 우드포드(28)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 91.1마일짜리 싱커를 받아 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4경기 연속안타였다.
두 번째 타석은 6회말에 만들어졌다.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상대팀 같은투수 우드포드를 상대로 초구, 86.9마일짜리 커터를 공략했지만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의 세 번째 타석은 샌디에이고의 8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제일런 빅스(31)를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95.2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김하성의 이날 경기 멀티히트가 만들어진 순간이었다.
피츠버그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0으로 올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690으로 좋아져 7할대 복귀를 바라보게 됐다.
이날 경기는 김하성이 단 세 타석 밖에 소화하지 못했을 만큼 양팀의 지루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7회와 8회에 뽑은 2점을 잘 지켜내 피츠버그에 2-1 승리를 거뒀다.
배지환은 이날 9회초 피츠버그의 공격 때 1루에 출루한 앤드류 맥커친(37)을 대신해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됐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였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사진=MHN스포츠 DB, 샌디에이고 구단 홍보팀 제공
이상희 기자 [email protected]
김하성, 배지환의 피츠버그전서 멀티히트로 4G 연속안타…팀도 2-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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