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먼시가 때린 타구가 맥스 먼시에게...트리플A에서 벌어진 동명이인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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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먼시가 때린 타구가 맥스 먼시에게...트리플A에서 벌어진 동명이인 대결
맥스 먼시와 맥스 먼시가 맞대결했다. 트리플A에서 벌어진 일이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라스베가스 볼파크에서는 LA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 베이스볼클럽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트리플A팀 라스베가스 에비에이터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 양 팀 모두 맥스 먼시가 출전했다.
다저스의 먼시(33)는 잘 알려진 그 먼시다.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을 뛰며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베테랑 내야수다.
지난 5월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던 그는 지난 10일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어슬레틱스의 먼시(21)는 202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에 지명된 유망주다. 이번 시즌 트리플A로 올라왔다.
드래프트에 지명됐을 때부터 동명이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2021년 6월 계약 후 오클랜드 홈구장인 오클랜드 콜리세움을 방문한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올스타 게임에 가서 나와 관련된 질문을 받을 생각을 하니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며 선배 맥스 먼시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묘한 공통점이 있다. 두 명 모두 어슬레틱스의 지명을 받았고 생일이 8월 25일로 똑같다.
이날 4회말에는 어슬레틱스의 먼시가 때린 타구가 투수를 맞고 굴절돼 3루에 있던 다저스 먼시에게 향하기도 했다.
다저스 먼시는 이날 5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 어슬레틱스 먼시는 4타수 4안타 1득점 3타점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다저스의 또 다른 재활 선수 토미 에드먼은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기록했다.
라스베가스에서 뛰고 있는 박효준은 이날 선발 제외됐고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타격전 끝에 오클라호마시티가 10-8로 이겼다.
맥스 먼시가 때린 타구가 맥스 먼시에게...트리플A에서 벌어진 동명이인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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