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보다 재능 있는 타자는 없다” 양키스 4900억원 청정 거포가 미쳤다…2022저지·2004본즈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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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보다 재능 있는 타자는 없다” 양키스 4900억원 청정 거포가 미쳤다…2022저지·2004본즈 가보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세상에서 저지보다 재능 있는 타자는 없다.”
15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메이저리그 역대 최소경기 300홈런(955경기) 신기록을 세운 3억6000만달러(약 4900만달러) 거포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 랄프 키너(1078경기), 라이언 하워드(1093경기), 후안 곤잘레스(1096경기), 알렉스 로드리게스(111경기) 등 시대를 풍미한 거포들을 제쳤다.
저지는 올 시즌 120경기서 426타수 142안타(51위) 타율 0.333(2위) 43홈런(1위) 110타점(1위) 95득점(3위) 출루율 0.467(1위) 장타율 0.707(1위). 아메리칸리그 개인 타이틀 4관왕을 향해 힘차게 달려간다. 2022년 이후 2년만에 아메리칸리그 MVP가 확실시된다.
ESPN은 지난 14일 저지가 올 시즌 57홈런 페이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제프 파산과 데이비드 숀필드는 저지가 57홈런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저지는 2022년 61홈런으로 양키스 및 아메리칸리그 단일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보유했다. 몰아치기를 하면, 2022년 자신에게 도전할 수 있다. 양키스는 정확히 40홈런을 남겨뒀다.
파산은 “저지는 가끔 슬럼프에 빠지기 쉽지만, 4월 일부 양키스 팬들이 그에게 야유를 보냈을 때를 기억하나요? 그는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으로 스윙한다. 세상에서 저지보다 재능 있는 타자는 없다. 위험을 무릅쓰고 저지에게 승부를 걸어라”고 했다.
숀필드는 한술 더 떴다. “저지는 첫 58경기서 18홈런을 쳤다. 다음 59경기서 24홈런을 쳤다. 시즌 내내 그의 페이스가 좋아졌다. 또한 4월 안 좋은 출발 이후 월간타율을 주목해야 한다. 8월까지 타율 0.361, 0.409, 0.318, 0.483이다. 그는 57홈런을 넘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2004년 베리 본즈의 장타율 0.812를 주목했다. 2004년 본즈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단일시즌 장타율 0.700을 넘어선 선수는 없었다. 올해 저지가 20년만에 장타율 0.700 이상에 도전한다. 15일까지 0.707.
2020년 저지의 동료 후안 소토가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0.695를 기록하긴 했다. 그러나 단축 시즌이었다. 162경기 기준으로 본즈 이후 단일시즌 장타율 1위는 2017년 0.690을 기록한 J.D 마르티네스(뉴욕 메츠)였다. 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이었다.
숀필드는 “저지가 장타율 0.700의 강타자가 될 수 있을까. 2004년 본즈 이후 아무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 1957년 테드 윌리엄스(0.731) 이후 1994~2004년을 제외하고 아무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훗날 드러났지만, 1994~2004년은 금지약물에 의한 뻥튀기 기록이 판치던 시절이었다. ‘청정 강타자’ 저지가 장타율 0.700을 찍을 경우 홈런만큼 큰 가치를 지닐 전망이다.
김진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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