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강인과 경쟁 두려웠나…텐 하흐와 '손절 각' 재는 맨유 공격수, PSG 아닌 첼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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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강인과 경쟁 두려웠나…텐 하흐와 '손절 각' 재는 맨유 공격수, PSG 아닌 첼시 간다!
- 산초, PSG 아닌 첼시 이적할 듯…트레이드 혹은 임대 제안 예정
- 텐 하흐 맨유 감독과 화해에도 소원한 관계 유지되고 있어 (獨 푸스발뉴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주전 경쟁을 피하는 걸까. 제이든 산초(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 이적을 택했다는 소식이다.
독일 매체 '푸스발뉴스'는 16일(현지시간) "최근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이적이 무산된 산초가 첼시행에 가까워지고 있다. PSG는 산초 대신 데지레 두에(스타드 렌) 영입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는 이적료에 두 명의 아카데미(유소년팀) 선수를 얹어 제안할 준비가 됐다. 혹은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후자의 경우 첼시가 산초 연봉 1,800만 유로(약 269억 원)를 전액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과 소원한 관계가 첼시 이적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매체는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의 관계 또한 이적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라며 "지난 시즌 충돌한 두 사람은 이번 프리시즌 간 면담을 통해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전히 긴장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 EDS(유소년팀) 출신 산초는 2017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017/18시즌 전반기만 해도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칠 만큼 크게 기대받는 자원은 아니었다. 후반기 들어 안드레 쉬를레를 대신해 출전 시간을 늘려가기 시작했고, 시즌 총 12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올리며 미래가 기대되는 활약을 펼쳤다.
안드리 야르몰렌코(디나모 키이우), 쉬를레가 이탈한 2018/19시즌을 기점으로 기량을 만개시켰다. 산초는 43경기에 출전해 무려 13골 16도움을 뽑아내며 데뷔 2년 차라고는 믿기지 않는 실력을 보여줬다. 이후 2019/20시즌 44경기 20골 20도움, 2020/21시즌 38경기 16골 20도움을 기록한 산초는 2021년 여름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적응기는 순탄치 않았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시절 파괴력을 점차 잃어갔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9월 텐 하흐 감독과 불화로 1군에서 제외되기까지 했다. 결국 올겨울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고, 팀을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끄는 등 자신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임대 복귀 후 텐 하흐 감독과 화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은 기정사실화된 모양새다. 텐 하흐 감독은 과거 네덜란드 매체 'AD'와 인터뷰에서 "산초에게 공정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발언했으나 산초는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 차기 행선지를 적극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풋볼 이즈 첼시 틸 아이 다이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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