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넘어갔다' 손흥민보다 어린데 사우디 이적... 감독도 만류→"이미 내 생각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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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넘어갔다' 손흥민보다 어린데 사우디 이적... 감독도 만류→"이미 내 생각 말했어"
파울로 디발라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이 근접한 가운데,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이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AS로마는 19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칼리아리에 위치한 우니폴 도무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에서 칼리아리 칼초와 맞붙는다.
어느덧 시즌 개막이 다가왔는데, 사전 기자회견에서는 대부분 '한 선수'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루었다. 바로 디발라다. 로마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왔던 디발라는 최근 SPL 알 카디시아 이적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유벤투스와 로마를 거치면서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어난 득점 감각을 선보인 디발라. 이번 여름 이적시장 SPL 알 카디시아와 연결됐다. 당초 첫 제안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알 카디시아의 막대한 연봉 제안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알 카디시아는 디발라와 3년 계약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 급여와 계약 조건에 합의했고, 최종 사항을 논의했다. AC로마와 알 카디시아 간 협상은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 공영 방송 'BBC'에 따르면 디발라의 연봉은 약 370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디발라의 나이는 1993년생, 30세다.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보다 1살 어리다. 팬들은 디발라의 알 카디시아 이적 근접 소식을 듣고 SPL로 가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반응을 보였다.
데 로시 감독도 디발라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디발라가 SPL 이적을 협상 중이라는 소식에 로마 팬들은 충격을 받았고, 데 로시 감독에게 대부분의 질문은 디발라에 관한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데 로시 감독은 "나는 로마 팬이고 앞으로도 그렇다. 나는 섬세한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 그저 소문일 뿐이라면 감독은 그것에 대해 언급할 수 없고 대화도 할 수 없다. 나는 중요한 경기가 있기에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다"라며 개막전에 집중함과 동시에 디발라 이적에 대해 말은 아꼈다.
하지만 그는 이어 "어쩌면 디발라가 언젠가 말을 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감독으로서 클럽에 말했고 디발라에게도 내 생각을 말했다. 그는 어제도 훌륭한 선수였고, 앞으로도 그렇다"라고 말하며 디발라를 치켜세웠다. 디발라가 훌륭한 선수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SPL 이적은 너무 성급한 결정이지 않냐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박윤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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