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이 무너졌다’ 베테랑 리징량, 프라치스에 17년 커리어 첫 KO 패배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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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이 무너졌다’ 베테랑 리징량, 프라치스에 17년 커리어 첫 KO 패배 허용
베테랑 리징량이 커리어 처음으로 KO 패배를 당했다.
리징량은 18일(한국시간) 호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열린 카를로스 프라치스와의 UFC 305 웰터급 맞대결에서 2라운드 58초를 남기고 KO 패배했다.
리징량은 2007년 데뷔, 지금까지 17년 동안 커리어를 이어온 베테랑이다. 2014년 UFC 입성 후에도 지금껏 옥타곤을 떠나지 않았다.
반면 프라치스는 2023년 8월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첫선을 보였고 이후 치른 2경기를 모두 KO로 끝내며 새롭게 이름을 알렸다.
다만 UFC 입성 전부터 이어진 KO 연승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프라치스는 리징량과의 맞대결 이전까지 9연승을 달렸고 8회 연속 KO 승리했다.
리징량은 단 1번도 KO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동안 패한 적은 있지만 모두 판정, 서브미션에 의한 패배였다.
그러나 프라치스는 리징량을 상대로 타격에서 압도했고 1라운드 내내 그의 얼굴을 망가뜨렸다. 2라운드도 다르지 않았다. 리징량 역시 방어보다는 공격으로 나서며 정면 승부를 펼쳤으나 결국 프라치스의 펀치 세례를 감당하지 못했다.
프라치스는 2라운드 58초를 남긴 상황에서 강력한 왼손 펀치를 성공시켰고 리징량에게 첫 KO 패배를 안김과 동시에 UFC 3연승을 달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민준구 MK스포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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