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신시내티오픈 테니스 우승…US오픈 정상 도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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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총상금 679만5천555 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프랜시스 티아포(27위·미국)를 2-0(7-6<7-4> 6-2)으로 제압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신네르는 6월 테라 보트만오픈 이후 약 2개월 만에 다시 투어 대회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 신시내티오픈 단식 우승 상금은 104만9천460 달러(약 14억원)다.
이달 초 끝난 2024 파리 올림픽에는 편도선염이 악화해 출전하지 않은 신네르는 26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 전망도 밝게 했다.
신네르가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ATP1000시리즈 대회를 제패한 것은 올해 3월 마이애미오픈 이후 이번이 약 5개월 만이다.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는 이번 신시내티오픈에 불참했고,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는 2회전에서 탈락했다.
[AFP=연합뉴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신시내티오픈(총상금 321만1천715 달러) 단식 결승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3위·벨라루스)가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를 2-0(6-3 7-5)으로 물리쳤다.
사발렌카도 신네르처럼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다.
벨라루스 국적인 사발렌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초청을 받아 개인중립선수(AIN) 자격으로 올림픽에 나갈 수 있었지만 일정 상의 이유로 올림픽 출전을 고사했다.
최근 2년 연속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신시내티오픈 우승 상금 52만3천485 달러를 받았다.
신네르, 신시내티오픈 테니스 우승…US오픈 정상 도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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