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회장' 사태 책임지고 사격연맹 이사회 전원 사퇴 결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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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회장' 사태 책임지고 사격연맹 이사회 전원 사퇴 결의(종합)

연맹 사무처에서는 부임 1개월 된 사무처장도 함께 사퇴 의사 밝혀

경찰청장기대회 준비 위해 이달 30일 대의원총회에서 거취 결정하기로

인사하는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1대 대한사격연맹 회장 취임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4.7.2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직후 자신의 사업 문제로 회장직을 내놓은 신명주 전 회장 사태에 책임지고 대한사격연맹 이사회 전원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대한사격연맹은 봉황기 전국사격대회가 한창인 전라남도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21일 이사회를 열어 이은철 실무 부회장을 포함한 31명 이사 전원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의했다.

여기에 연맹 사무국에서는 지난달 중순 부임한 박정상 사무처장도 함께 사퇴 의사를 밝혔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사격 소총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개인 사업을 하다가 지난해 경기력향상위원장을 맡아 사격계에 돌아왔던 이은철 부회장은 "이사회 전원 사퇴 결의와 함께 전 회장 관련 사항이 일단락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02년부터 20년 넘게 회장사를 맡아 온 한화그룹이 지난해 11월 사격계를 떠난 뒤 대한사격연맹은 새 회장사를 물색해왔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

(파리=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 있는 코리아하우스에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2024 파리올림픽 사격의 선전 비결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24.8.2

경기 불황 속에 좀처럼 회장사를 맡을 기업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지난 6월 경기도 용인시에서 종합병원을 운영하던 신명주 병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한국 사격은 회장사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파리 올림픽에서 성과를 냈다.

그러나 신 회장은 명주병원 직원 임금 체불 사태가 공론화되자 파리 올림픽 사격 종목 일정이 끝난 직후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신 회장은 취임식과 파리 올림픽 출장비는 연맹과 정산을 마쳤고, 취임 당시 출연을 약속한 지원금 3억원은 올해 12월 사격인의 밤 행사에 앞서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신 회장의 사직서는 9일 자로 연맹에 접수된 상태다.

사격계에서는 신 회장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비판하는 의견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이사진 전원이 사퇴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다만 9월 4일부터 청주에서 열리는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의 정상적인 진행을 위해, 사퇴 의사를 밝힌 이사진과 연맹 사무처장의 최종적인 거취는 이달 30일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회장 취임 2개월 만에 새 회장사를 찾아야 하는 대한사격연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태 수습에 나설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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