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완승 신진서, 올해도 '최고기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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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완승 신진서, 올해도 '최고기사' 등극
(MHN스포츠 이솔 기자) 신진서 9단의 전설은 그칠 줄 모른다. 5년 연속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9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도전 5번기 3국에서 타이틀보유자 신진서 9단이 도전자 박정환 9단에게 229수 만에 흑 불계승, 종합 3-0으로 완승했다.
1-2국을 압도적인 기세로 완승한 신 9단은 3국에서는 고전헸으나 대마싸움에서 실수를 범한 박 9단을 몰아세우며 역전승을 거뒀다.
신진서 9단은 "결승전에서 기다리는 입장에서 체력적인 부분도 그렇고 본선 대국을 지켜보면서 다른 선수들을 분석했기 때문에 연패를 할 수 있었다. 최고기사들과의 승부이기 때문에 5연패가 더욱 뜻 깊다"면서 "내년에는 열리는 쏘팔코사놀 세계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1-2-4기 대회에서도 준우승했던 박 9단은 이번에도 신 9단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만 네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열린 예선을 통해 신민준-김정현-안성준 9단, 임상규 2단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여기에 전기 성적 상위자 4명(박정환-변상일-박민규-이창석 9단)과 후원사 시드 스미레 3단이 합류해 9인 풀리그를 벌여 6승 1패를 거둔 박정환 9단이 도전권을 획득했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본선은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졌다. 시상식은 내달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한국기원
이솔 기자 [email protected]
3-0 완승 신진서, 올해도 '최고기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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