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VIEW] 홍명보 감독, 최악의 출발..."우~" 경기 시작 전부터 야유→선수들 소개와 다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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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VIEW] 홍명보 감독, 최악의 출발..."우~" 경기 시작 전부터 야유→선수들 소개와 다른 분위기
[인터풋볼=가동민 기자(상암)] 홍명보 감독은 시작부터 야유를 받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FIFA 랭킹 96위)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주민규,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 황인범, 정우영,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황문기, 조현우가 선발로 나온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호명되자 팬들은 환호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의 이름이 나오자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그만큼 지금 홍명보 감독의 여론이 좋지 않은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경질 이후 새로운 감독을 찾았다. 홍명보 감독의 이름은 지속적으로 감독 후보에 오르내렸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 감독 후보를 최종적으로 추렸다. 그중에는 국내 감독 2명도 포함돼 있었다.
후보에 오른 국내 감독은 김도훈 감독과 홍명보 감독으로 알려졌다. 그런 상황에서 정해성 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퇴했다. 정해성 위원장의 빈자리는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대신하기로 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감독 부임에 대해 간접적으로 거절 의사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 "대한축구협회에서 나보다 더 경험이 많고 경력과 성과가 뛰어난 사람을 데려오면 자연스럽게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내 입장은 항상 같기 때문에 팬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도 대표팀 감독 자리를 고사했고 이임생 이사가 거스 포옛, 다비드 바그너와 면담을 위해 유럽으로 떠나면서 대표팀 감독은 외국인으로 가닥이 잡히는 것처럼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내 입장은 항상 같기 때문에 팬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강조했기 때문에 울산 팬들도 안심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결국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모두가 놀랄만한 결정이었다. 이로 인해 팬들은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홍명보 감독을 비판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실패를 만회하겠다며 호기롭게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거두지 않았다. 결국 경기 전부터 야유가 나오는 사태까지 이어졌다. 팬들의 비판 여론이 경기장에서도 드러난 것이다.
가동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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