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도코스타스, 조재호 격파…프로당구 복귀 후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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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당구 PBA 투어 초대 챔피언으로 국내 당구 팬에게 사랑받았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가 PBA 복귀 후 첫 승리를 따냈다.
그것도 최근 2시즌 연속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조재호(NH농협카드)를 상대로 얻은 승리라 더 값지다.
카시도코스타스는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PBA 128강전에서 조재호를 세트 점수 3-0으로 잡았다.
두 시즌 만에 PBA에 복귀한 카시도코스타스는 개막전과 2차전에서 모두 128강 탈락하며 적응기를 보낸 뒤 첫 승리를 거뒀다.
조재호는 2022-2023시즌 6차 대회 이후 무려 17개 대회 만에 128강전에서 짐을 쌌다.
카시도코스타스는 2019년 출범한 PBA 투어 초대 챔피언 출신으로, PBA 무대에서 통산 우승 2회와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개인 사정으로 PBA를 떠났던 그는 우선 등록을 통해 이번 시즌 복귀했다.
한편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는 조연박을 상대로 4세트 선공 첫 이닝에 15점을 몰아쳐 개인 통산 세 번째 퍼펙트 큐를 달성했다.
그러나 응오딘나이는 정작 경기에서는 승부치기 끝에 패배해 64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부 LPBA 32강전에서는 한지은(에스와이)이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세트 점수 3-0으로 제압했다.
이밖에 이미래(하이원리조트),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김민아, 김보미(이상 NH농협카드) 등도 16강행을 확정했다.
대회 나흘째인 13일에는 PBA 128강전과 LPBA 32강전이 이어진다.
카시도코스타스, 조재호 격파…프로당구 복귀 후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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