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48호 홈런 터졌다…팀은 약체 마이애미에 9-11로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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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시즌 48호 홈런 터졌다…팀은 약체 마이애미에 9-11로 패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기록이 될 '50(홈런)-50(도루)' 대기록 달성에 근접한 오타니 쇼헤이(30. LA다저스)가 마이애미를 상대로 시즌 4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를 상대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47홈런-48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타니의 첫 번째 다저스의 1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마이애미 선발투수 데런 맥카한(28)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6구, 90마일(약 145km)짜리 싱커에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맨 아래 라인에 제대로 걸친 공이었다.
오타니의 홈런은 3회초, 두 번째 타석 때 나왔다.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상대팀 같투수 대런 맥카한을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82.2마일(약 132km)짜리 스위퍼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훌쩍 넘아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48호 홈런.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기록이 될 '50-50'에 홈런과 도루 모두 단 2개 차이로 근접했다.
세 번째 타석은 양팀이 5-5로 맞선 4회초 공격 때 차려졌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오타니. 하지만 마이애미는 갑자기 마운드를 방문하더니 선발투수 맥카한을 앤서니 베네시아노(27)로 교체했다. 더 이상 오타니에게 홈런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오타니는 왼손투수 베네시아노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96.2마일(약 155km)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지만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마이애미의 투수 교체가 성공을 거둔 셈이다.
이날 오타니의 네 번째 타석은 다저스가 6-7로 뒤진 6회초 공격 때 만들어졌다. 투아웃 주자 1, 3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상대팀 바뀐 투수 레이크 바처(27)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3구, 87.1마일(약 140km)짜리 체인지업에 배트를 돌렸지만 헛스윙 삼진 아웃되고 말았다.
다섯 번째 타석은 9회초 다저스의 마지막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상대팀 바뀐 투수 헤수스 티노코(29)를 상대로 3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 88.8마일짜리 체인지업을 타격했지만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이날 5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는 시즌 홈런과 도루를 모두 48개로 균형을 맞췄다. 이제 2개만 더 치고, 더 훔치면 대망의 50-50이 완성된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약체 마이애미에 9-11로 패했다.
사진=오타니 쇼헤이©MHN스포츠 DB
이상희 기자 [email protected]
오타니, 시즌 48호 홈런 터졌다…팀은 약체 마이애미에 9-11로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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