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LG배 첫 우승 도전…내년 1월 커제와 결승 3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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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전적 불리하지만 "이제는 내가 이길 때 됐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 랭킹 4위 변상일 9단이 LG배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변상일은 2일 전라남도 신안군 신안 갯벌박물관에서 열린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에서 이지현 9단에게 204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로써 2년 연속 LG배 결승에 오른 변상일은 2023년 춘란배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변상일은 지난 대회 LG배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신진서 9단에게 0-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변상일은 이지현을 상대로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다 후반 이후 조금씩 격차를 벌리면서 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변상일(왼쪽)이 이지현을 꺾고 LG배 결승에 올랐다.[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른 4강전에서는 베테랑 원성진 9단이 중국의 커제 9단에게 228수 만에 불계패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상변 흑진이 파괴되면서 불리해진 원성진은 막판 전세를 뒤집을 기회가 있었으나 초읽기에 몰리면서 제대로 응수하지 못해 아쉽게 패했다.
변상일과 커제가 맞붙는 LG배 결승 3번기는 내년 1월 20∼23일 개최된다.
그동안 상대 전적은 변상일이 커제에게 5전 전패를 당했다.
변상일은 준결승 대국 후 "2년 연속 결승에 올라 LG배는 나와 인연이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지난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졌는데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그는 또 "커제 9단과 상대 전적에서 밀리고 있지만 그런 부분에서 부담을 느끼진 않고 있다"라며 "이제는 내가 이길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승부 호흡이 강해서 까다로운 기사라고 생각하는데 잘 준비해 보겠다"고 밝혔다.
원성진(오른쪽) 9단이 LG배 4강에 커제(왼쪽)에게 패했다.[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커제는 "신안에 오기 전까지 결승에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지 못해서 결승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변상일 9단은 세계 바둑계에서 강한 기사 중 한명이고,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또 평소 바둑을 보면 아주 잘 둔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다.
변상일, LG배 첫 우승 도전…내년 1월 커제와 결승 3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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