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퍼펙트 우승' 파리 금메달 오예진 "LA 올림픽에선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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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어달라는 아이들, 내가 누군지 몰라…더 열심히 할 것"
(창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 105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공기권총 여자 10m 결선에서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이 우승한 뒤 미소를 보이고 있다. 2024.10.13 ksm
(창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항상 사진 찍으러 온 아이들에게 '언니 알아요?'라고 물어봐요. 그럴 때마다 아이들은 말없이 엄마를 쳐다봐요. 하하. 더 열심히 해서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더블(2관왕) 하겠습니다!"
13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여자 일반부 공기권총 결선이 끝난 직후, '퍼펙트 우승'을 차지한 오예진(IBK기업은행)에게 어린이 팬들이 몰려왔다.
2024 파리 올림픽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은 이날 앞서 열린 본선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결선에서도 242.8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참 동안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에 응한 오예진은 "사진 찍어달라며 오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 뿌듯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오예진은 "그런데 아이들은 사실 나를 잘 모른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매번 아이들에게 '내가 누군지 아냐'고 묻는데, 아이들이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함께 온 어른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고 한다.
오예진은 "아이들도 나를 알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다"며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공기권총과 25m 권총에서 우승해) 2관왕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창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 105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권총 25m 여자 개인전에서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지인(왼쪽)과 오예진이 결선을 마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4.10.12 ksm
오예진은 전날 전국체전 25m 권총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 종목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지인(한국체대)에 이어 전국 2위에 올랐다.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권총 방아쇠를 당기기 시작했는데, 불과 9개월 만에 양지인 뒤를 추격하는 실력이 됐다.
오예진은 "아무래도 화약총의 반동이 훨씬 크다 보니 처음엔 어려움을 느꼈다"면서도 "화약총은 경험이 중요하다. 계속 훈련하면서 반동을 어떻게 받아야 할지 연구하다 보니 이젠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 105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공기권총 여자 10m 결선에서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예진(가운데)이 우승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2024.10.13 ksm
오예진은 전날 25m 권총 은메달에 이어 이날 공기권총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동메달까지 수확했다.
특히 이날 공기권총 결선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경기 중반에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오예진은 "긴장한 만큼 집중도 잘됐다. 잘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경기 초반부터 선두에 오른 오예진은 결선 3∼9시리즈에서 14발 중 단 한 발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점 이상을 쐈고, 2위권과 격차를 크게 벌리며 관중의 감탄을 자아냈다.
전자 표적에는 자기 점수뿐만 아니라 전체 순위도 표시된다.
오예진은 "그냥 '내가 잘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거의 (금메달이) 확정이었다고 해도 쉽게 쏠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 105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공기권총 여자 10m 결선에서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4.10.13 ksm
"엑스텐(10점 정중앙)이 아닌 10점 라인 가장자리에 계속 아슬아슬하게 걸친 게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운 '차원이 다른' 기준을 드러냈다.
오예진은 이번 전국체전을 끝으로 올해 대회를 모두 마쳤다.
이젠 정말 휴식의 시간이다.
올림픽 후에도 계속 국내 대회에 출전하고, 각종 인터뷰와 행사 일정 등으로 바빴던 오예진은 "이젠 진짜 쉬려고 한다. 추석 연휴 외에는 거의 못 쉬었다"며 후련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전국체전] '퍼펙트 우승' 파리 금메달 오예진 "LA 올림픽에선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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