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들 '김주형 PGA 슈라이너스 3연패'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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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들 '김주형 PGA 슈라이너스 3연패' 예측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의 네 번째 대회인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이 김주형의 3연패 도전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도박사들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김주형이 잭팟을 터뜨릴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주형은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리는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투어 통산 3승 중 이 대회에서만 2승을 챙겼다.
2022년 대회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의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대회에서는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이는 최근 100년 이내에 가장 어린 나이에 타이틀을 방어한 역사적 기록이었다.
PGA 투어 홈페이지가 15일 발표한 대회 우승 배당률에서도 김주형은 가장 낮은 배당률인 +1100을 책정 받았다. 배당률 +1100은 100달러를 베팅할 경우 1100달러의 수익과 베팅 금액을 돌려받는다는 의미다. 즉 숫자가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김주형이 이번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도 우승한다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존 디어 클래식에서 3연패를 기록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이후 처음으로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또한 한국 선수로서는 최초로 3연패를 이뤄내는 것이며 이는 역대 최연소 기록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톱10에 두 차례 진입한 김주형의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김주형의 프레지던츠컵 팀 동료인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가 +2200의 배당률로 뒤를 이었다. 펜드리스는 올해 5월 PGA 챔피언십 이후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으며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 뒤로 데이비스 톰슨(미국 +2400), 스테판 예거(독일 +2800)가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PGA 투어가 발표한 우승 후보 랭킹에서도 김주형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어는 "김주형이 지난 2년간 TPC 서머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대단했다. 올해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주형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세 번째 잭팟을 터뜨릴 수 있을까. JTBC골프&스포츠가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하며 1라운드는 18일 아침 6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김현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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