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한나래 은퇴…“지난해 US오픈이 기억에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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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한나래 은퇴…“지난해 US오픈이 기억에 남아”
한나래(부천시청)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한나래는 16일 경남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테니스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 경기도대표로 출전, 강원을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나래는 2018년부터 전국체전 단체전에서 5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코로나 19로 2020년과 2021년엔 일반부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한나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2018년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코리아오픈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WTA투어 메이저대회에선 2020년 호주오픈, 지난해 US오픈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1992년생인 한나래는 “마지막까지 후회 없이 잘 마무리한 것 같아 홀가분하다”면서 “지난해 US오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한나래는 US오픈 1회전에서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에게 0-2로 패했다. 한나래는 “국제 대회를 다니면서 팬 여러분의 응원을 많이 받았다”며 “모든 분께 감사하단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8년 코리아오픈 복식에서 한나래와 함께 우승을 차지한 최지희(NH농협은행)도 이번 전국체전을 끝으로 은퇴한다.
이준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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