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귀국 전 PGA 진기록 달성하나…"3연패 위해 더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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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귀국 전 PGA 진기록 달성하나…"3연패 위해 더 집중할 것"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서머린(파71)에서 열리는 PGA투어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김주형은 대기록을 작성한다. 지난 2년 동안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그는 단일 대회 3연패에 나선다. 단일 대회 3연패는 2009~2011년 존디어클래식에서 우승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이후로 지금까지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김주형은 "3연패를 하는 것은 매우 특별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더 집중할 것이다"면서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섰을 때와 올해 느낌이 많이 다르다. 3연패는 쉽지 않지만 이렇게 기회가 와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주 준비를 잘해서 3연패를 노리고 싶다. 정말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열심히 잘해보겠다"고 전했다.
이어 공략법에 대해 "멀리 치는 것 보다는 정확하게 해야 한다.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게임 플랜에 집중만 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면서 "경기력은 프레지던츠컵이 끝나고도 꾸준히 유지해왔기 때문에 괜찮다"고 덧붙였다.
지난 2년을 되돌아봤을 때 기억에 남는 샷은 지난해 15번홀이었다. 김주형은 "티 샷을 실수해서 내리막 칩 샷을 했어야 했다. 심한 내리막이었고, 그때 공동 선두였거나 1타 앞서고 있어서 보기를 하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며 "거기서 칩 샷을 정말 잘했고, 버디를 잡아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그 샷으로 내가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김주형은 이 대회를 마친 뒤 한국으로 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멋진 대회가 될 것 같다.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은 PGA투어에 진출한 이후 처음이다. 이후 홍콩에서 대회에 나가고, 마지막 대회는 그랜트손튼인비테이셔널이다"고 말했다.
한이정 기자 [email protected]
김주형, 귀국 전 PGA 진기록 달성하나…"3연패 위해 더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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