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의 2연패'와 '윤이나의 타이틀 굳히기' 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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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의 2연패'와 '윤이나의 타이틀 굳히기' 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맞대결
[STN뉴스] 최영신 기자 = 202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주요 타이틀 다관왕 굳히기에 나서는 윤이나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박현경과 샷대결을 펼친다.
오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나흘간 용인시에 위치한 88컨트리클럽(파72·6694야드)에서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이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올해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SK네트웍스와의 동행을 올해로 마무리하고 덕신EPC와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다. 변화에 발맞춰 지난해보다 총상금 2억 원이 증액된 10억 원이 걸렸다. 대회장도 제주도 핀크스CC에서 수도권 명문 88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변화가 싫은 유일한 이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이소영(27·롯데)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우승 갈증을 씻어낸 박현경은 올시즌 3승을 달성하면서 KLPGA 투어 대표 선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시즌 장기인 퍼트는 유지한 채 그린적중률을 끌어올리면서 바뀐 코스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면 시즌 4승으로 최다승자에 오른다.
박현경은 바뀐 코스에 대해 "무엇보다 정확한 아이언 샷과 예리한 퍼트가 중요하니 최선을 다해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다승왕 1위,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는 2위를 기록중인 박현경은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 노력 중인데, 최선을 다하면 타이틀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타이틀 경쟁에서 대상포인트 부문과 상금 선두에 올라있는 윤이나(22·하이트진로)는 타이틀 굳히기에 나선다. 상금 2위 박현경과의 격차가 6469만 원에 불과해 한 치 양보 없는 샷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박현경과 윤이나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보겸(26·안강건설)과 한 조에 묶여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를 통해 10억 돌파 선수 탄생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현재까지 윤이나, 박현경,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황유민(21·롯데)이 시즌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이예원(21·KB금융그룹),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 김수지(28·동부건설)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단일 시즌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선수가 다섯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달걀 골퍼' 김해림(35·삼천리)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통산 7승을 기록한 김해림은 "은퇴를 결심한 이유는 몸상태와 뛰어난 실력을 가진 후배를 육성하고 싶다."라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STN뉴스=최영신 기자
최영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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