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PBA 최강' 헐크 강동궁, 시즌 3승 산뜻한 첫 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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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PBA 최강' 헐크 강동궁, 시즌 3승 산뜻한 첫 테이프
프로당구(PBA) 남자부 올 시즌 최강자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시즌 3번째 우승을 향한 첫 관문을 넘었다.
강동궁은 2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 챔피언십' 남자부 128강전에서 장대현을 눌렀다. 세트 스코어 3 대 0의 완승을 거뒀다.
시즌 3승째를 향해 첫 테이프를 산뜻하게 끊었다. 강동궁은 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과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최다승을 달리고 있다.
강동궁은 이날 1세트를 15 대 5(12이닝)로 가볍게 따냈다. 2세트에서 장대현의 반격에 다소 고전했지만 15 대 11(12이닝)로 이겨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여세를 몰아 3세트를 5이닝 만에 15 대 7로 끝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도 64강에 합류했다. 시즌 2차 투어 우승자 마르티네스는 박지호를 3 대 1로 눌렀다. 3차 투어 우승자 산체스도 조방연을 3 대 1로 잡았다.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는 128강전 최고 이닝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 김진태를 3 대 1로 눌렀는데 애버리지가 2.524점에 달했다. '튀르키예 강호'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도 김일국을 3 대 1로 이겼고, 조건휘(SK렌터카), 오태준(크라운해태),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도 1회전을 통과했다.
다만 'PBA 10대 영건' 김영원과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는 1회전 탈락의 희생양이 됐다. 각각 정호석, 박승희2와 승부치기 끝에 졌다.
여자부 32강전에서는 강지은(SK렌터카)이 이신영(휴온스)을 세트 스코어 3 대 0으로 잡았다. '발해의 꿈' 권발해(에스와이)도 정은영을 3 대 0으로 완파, 개인 투어 최고 성적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준우승자 임경진은 승부치기 접전 끝에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눌렀다.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쓰미도 김민아(NH농협카드)를 3 대 1로 꺾었고, 김한길, 김정미, 황민지도 16강에 합류했다.
24일에는 남자부 64강전과 여자부 16강전이 진행된다. 오후 12시부터 남자부가, 여자부는 오후 5시와 7시 30분에 열린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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