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선임 주먹구구식"…국감 마지막 날까지 질타당한 정몽규(종합)
작성자 정보
- 커뮤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37 조회
- 목록
본문
홍명보·클린스만 선임서 '불공정' 지적…정몽규 "완벽하지는 않았다"
4선 도전 여부에는 줄곧 말 아껴…FIFA 회장 방한 예고도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자리에 앉아 있다. 앞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 2024.10.24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이의진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국정감사 마지막 날까지 질타받았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도 정 회장은 의원들의 날 선 질문을 피해 가지 못했다.
정 회장은 홍 감독 선임 논란이 거세게 일던 지난달 24일 진행된 국회 현안 질의에서 증인으로 나선 바 있다.
이후 축구대표팀은 홍 감독의 지휘 아래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월드컵 본선행의 5부 능선에 올랐다.
그러나 홍 감독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은 여전히 남아있다. 문체위도 이 문제를 마지막 날까지 끈질기게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홍 감독과 최근 신상우 여자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비교한 표를 띄워놓고 정 회장에게 질문을 던졌다.
신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논란이 일지 않고 있으며, 이는 현안 질의 뒤 축구협회가 정상적으로, 절차에 맞게 감독 선임을 진행했기 때문이라는 게 민 의원의 지적이었다.
민형배 의원실 자료[국회TV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민 의원은 "신 감독 선임은 현안 질의 다음에 이뤄졌는데, 아주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서 "홍 감독 때도 그렇게 할 수 있었는데 일부러 안 한 거냐"라고 따져 물었다.
정 회장은 "(홍 감독의 경우)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5개월 동안 후보를 제대로 못 찾고 있었고, 9월 A매치 앞두고 한 달 반만 남은 상황에서 진행됐다"면서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민 의원이 "홍 감독 때는 주먹구구식으로 했다"고 재차 지적하면서 "(정 회장의 저서 축구의 시대를 보면) 책임은 모두 회장에게 있다고 썼다.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이냐"며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다.
정 회장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을 놓고도 거센 질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은 "모든 절차와 진행 과정을 보면, 전력강화위를 무력화하고,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회장이 2차, 즉 최종면접을 진행했다"며 "그 과정도 불투명한 데다 이사회 선임 절차도 누락하고, 보도자료도 거짓말로 배포했다"고 따졌다.
정 회장이 이 같은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조 의원은 "전력강화위원장을 사실상 식물로 만들고, 본인이 면접까지 진행하고 선호하는 클린스만을 임명한 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회장이 클린스만 전 감독의 과정에서 '면접'과 '면담'을 구별해야 한다고 강조하자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은 두 단어가 어떻게 다른지 따져 묻기도 했다.
문체부 "축구협회, 홍명보·클린스만 선임하며 내부규정 어겨"(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문체부는 2일 오전 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감사에 대한 중간발표를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 2024.10.2
축구 행정의 자율성을 확보하라는 공문을 보낸 국제축구연맹(FIFA)에도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다.
정 회장은 "아직 (FIFA 측에) 설명하지 않았다. 진행된 사안을 보고해달라고 했는데, 아직 (우리가) 정리되지 않아 보고하지는 못했다"며 "다음 주 초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한국에) 오니까 그런 취지로 말해보겠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29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연간 시상식에 참석할 걸로 보인다.
정 회장은 사퇴나 4선 연임 도전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선 "완벽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어 "전강위에서 후보를 정할 때 후보가 언론에 유출된 게 어려움이 생긴 이유 중 하나라 생각한다. 이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일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적어도 홍 감독이 특혜를 받지는 않았다는 결론을 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가 전강위 10차 회의 뒤 외국인 후보들과 추가 면접을 진행할 게 아니라 곧바로 홍 감독 선임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질의에 답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24
"홍명보 선임 주먹구구식"…국감 마지막 날까지 질타당한 정몽규(종합)
토토사이트추천 꽁머니 먹튀검증 스포츠뉴스 스포츠분석픽 토토사이트순위 먹튀검증사이트 배당 라이브맨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