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이번 시즌 종료 후 PSG 떠난다…이강인과도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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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함께 뛰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가 2023-24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음바페가 PSG 구단에 계약이 만료되는 올 시즌을 마친 뒤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음바페가 PSG를 떠나는 조건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몇 달 안에 협의가 끝나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7년 PSG로 이적한 음바페는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고, 계약기간이 1년 남은 2021년 여름에 2+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2024-25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 권한은 구단이 아닌 음바페에게 있었다.
2023-24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PSG와 재계약 문제로 대립했다. 음바페는 공개적으로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PSG는 재계약을 거부한 음바페를 아시아 투어 명단에 제외하기도 했다.
PSG는 음바페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음바페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제안한 총 7억유로(약 1조원)를 거부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결국 양측은 시즌 개막 후 다시 손을 잡았고, 음바페도 1군 선수단에 복귀했다. 음바페는 리그1에서 20골을 몰아치며 PSG를 선두로 이끌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 갈등의 문제인 재계약 협상은 진척이 없었다. 결국 음바페는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올여름 새로운 도전을 택하기로 했다. 그는 오랫동안 연결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가 자유계약선수로 떠날 경우, PSG는 이적료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음바페를 잃게 된다.
이강인과 음바페 콤비도 한 시즌 만에 해체될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 PSG에 온 이강인은 음바페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냈지만, 함께 호흡을 맞출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기사제공 뉴스1
이상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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