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PSG 떠나면 파리 올림픽 불참?...레알, 프랑스 선수들 '올림픽 차출 거부' 공문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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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는 선수 구성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 소식통인 '마드리드 유니버셜'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은 프랑스 축구연맹에 공문을 보냈다. 올여름 개최될 2024 파리 올림픽에 어떤 선수도 보내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유로2024에 이어 올림픽까지 출전한다면 단기 대회를 2회 연속 치른 선수가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또한 올림픽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에 불참할 수도 있다. 결국 프랑스는 올림픽에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두 카마빙가, 페를랑 멘디를 활용할 수 없을 것이고 올여름 레알 입단 가능성이 높은 킬리안 음바페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 파리 올림픽이 7월 말 개최될 예정이다. 남자 축구 종목의 경우 16개 팀이 본선에 참가한다. 현재 많은 팀들이 본선 티켓을 확보한 상태다. 유럽에서는 개최국 프랑스를 포함해 스페인, 우크라이나, 이스라엘이 참가하고 남미와 북중미에서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미국, 도미니카가 출전한다.
아직 아시아의 본선 참가국은 확정되지 않았다. 내달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결정된다. 1~3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 모로코, 말리가 참가를 확정했다. 뉴질랜드도 본선 무대를 밟는다.
올림픽 개최까지 4개월 가량 남은 가운데 개최국 프랑스의 야심찬 프로젝트가 알려졌다. 올림픽 남자 축구의 경우 23세 이하 선수들로만 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 제한이 없는 3명을 와일드카드로 데려갈 수 있다.
프랑스 'GFFN'는 최근 "티에리 앙리 21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은 파리 올림픽에 올리비에 지루와 앙투안 그리즈만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하길 원한다. 음바페에 더해 지루, 그리즈만으로 공격진을 구성하는 것이 계획이다. 음바페 역시 와일드카드로 올림픽 출전이 예상되는 선수다"고 언급했다.
홈에서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와일드카드를 활용해 탄탄한 전력을 구축, 금메달을 목표로 하겠다는 의지다. 음바페는 이전부터 파리 올림픽 참가 가능성이 있던 선수다. 여기에 지루, 그리즈만이 더해질 경우 사실상 공격진은 A대표팀 수준이다.
또한 마티스 텔(바이에른 뮌헨), 레슬리 우고추쿠(첼시),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 등 기존 올림픽 대표팀 연령대 자원들도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레알에서 뛰고 있는 카마빙가(21살)도 대상 선수이며 추아메니(24살), 멘디(28살)는 만약 선발될 경우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나서야 한다.
한편, 앙리 감독은 최근 프랑스 현지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렀지만 0-3으로 패했다. 이때도 텔, 우고추쿠, 바르콜라 등이 모두 출전했다. 당시 한국은 정상빈의 멀티골, 홍윤상의 쐐기골에 더해 완승을 거뒀다
기사제공 포포투
오종헌 기자 [email protected]
음바페, PSG 떠나면 파리 올림픽 불참?...레알, 프랑스 선수들 '올림픽 차출 거부' 공문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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