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유니버시아드서 숭실대 대통령상…AI·반도체 특허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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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 심사 통해 33개 대학, 112개 팀이 입상…상금 3억원·상장 수여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서 대통령상 받은 숭실대 '소중한77' 소속 김휘중(왼쪽부터)·박소윤·한영웅 씨.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특허청이 주최한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CPU)'에서 박소윤, 김휘중, 한영웅 씨로 이뤄진 숭실대학교 '소중한77' 팀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특허청은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4 CPU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CPU는 기업과 연구소가 기술 및 특허 관련 현안을 제시하면 대학(원)생들이 특허 정보를 분석 활용해 해당 기술에 대한 사업화 또는 특허 획득 전략 등을 수립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산학 협동형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71개 대학에서 1천319개 팀이 참가했으며, 국민참여심사를 포함한 5단계의 치열한 심사를 통해 33개 대학, 112개 팀이 입상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숭실대 소중한77 팀은 차세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기술·업체·국가별 특허 동향 등을 조사 분석하고, 향후 특허출원 전략 등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중한77 팀은 "AI·반도체와 관련한 방대한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반도체 소자의 발열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특허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며 "검색식 작성과 회피 설계 등 다양한 특허 관련 개념을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됐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청춘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현장 진단 PCR 기술 관련 특허 분석을 통해 공백 영역을 파악하고 신규 사업화 아이디어를 제시한 한국기술교육대 'mozada24' 팀(김태윤·곽은철·김태윤)이 수상했다.
수상팀에 대해서는 최고 1천500만원 등 총 3억원의 상금과 함께 상장이 수여되며,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YILP) 프로그램에 참여해 체계적인 지식재산 교육을 받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허청은 2008년 제1회 CPU 개최 이후 17회째를 맞은 올해까지 4천35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회 수상자의 취업률은 82.5%로 일반 공학 계열 졸업생 평균 취업률 72.4%보다 10%포인트가량 높았으며, 사회에 진출한 수상자들은 지식재산 역량을 갖춘 인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CPU는 학생들을 고도의 지식재산 역량을 갖춘 미래 연구개발 인력으로 키우고, 기업에 창의적 인재와 아이디어를 공급하는 우수한 산·학·연·관 협력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창의적인 지식재산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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