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분노한 이유 있다!' 풀럼전 패배의 원흉은 포스테코글루의 황태자?..."팀 전체 엉성하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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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풀럼을 상대로 패배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문가는 득점하지 못한 손흥민도, 수비에서 무너진 라두 드라구신도 아닌 다른 선수를 지목했다.
영국의 더보이홋스퍼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토크스포츠 전문가는 풀럼전 패배에서 악몽 같았던 토트넘 스타를 골라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7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에서 0대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 로빈슨이 올린 크로스를 호두리구 무니스가 잡았다. 무니스는 침착하게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후반 4분 사사 루키치의 득점과 후반 16분 무니스의 멀티골까지 터지자 토트넘은 이후 제대로 반격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손흥민이 공개적으로 선수단의 멘탈리티와 경기력을 비판했을 정도로 심각하게 무기력한 경기였다. 영국에서는 손흥민이 강한 비판과 분노를 쏟아낸 것에 대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직전 애스턴 빌라전에서 손흥민의 1골 2도움 활약과 함께 4위 도약 가능성을 키웠기에 이번 풀럼전 대패 결과는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
토크스포츠에 출연 중인 EPL 전문가 폴 호크스비는 이날 경기 패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중원을 책임졌던 이브 비수마를 지목했다. 더보이홋스퍼는 '비수나는 점유율을 낭비하고, 풀럼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중원에 공간을 만들었다. 호크스비는 그 선수가 악몽 같은 출전을 했다고 믿었다'라고 전했다.
호크스비는 "벤탄쿠르가 선발로 나섰어야 한다고 본다. 비수마는 악몽 같았다. 그는 팀 전체를 엉성하게 만들었다"라며 비수마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비수마는 최근 경기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파페 사르와 함께 중원 핵심으로 기용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황태자라는 평가까지 등장했었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지난 시즌 부진했던 모습이 더욱 드러나고 있다. 영국 언론도 꾸준히 비수마의 경기력이 부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비수마가 풀럼전 패배에 대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며, 향후 그의 경기력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더보이홋스퍼도 '비수마가 다시 강하게 반등하며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토트넘은 시즌 막바지에 이르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주저할 수 없다'라며 비수마의 부진이 이어진다면 토트넘도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이현석([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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