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웃는 팀은 어디…주말 K리그1 최종 라운드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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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파이널A·24일 파이널B…1위·최하위 빼고 순위 경쟁 치열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지난 3월부터 치열하게 경쟁한 프로축구 K리그1 12개 팀 모두가 이번 주말 펼쳐지는 최종 라운드에서는 웃고 싶어 한다.
오는 23일과 24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마지막 38라운드 파이널A, B 6경기가 일제히 치러진다.
23일과 24일 오후 2시 각각 1∼6위 팀의 파이널A 3경기, 7∼12위 팀의 파이널B 3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현재 12개 팀 가운데 우승팀과 강등팀은 나왔다.
울산 HD(20승 9무 8패·승점 69)가 우승했고,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8승 12무 17패·승점 36)는 다음 시즌부터 K리그2에서 경쟁한다.
K리그2 구단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팀도 전북 현대(10승 11무 16패·승점 41)와 대구FC(9승 13무 15패·승점 40)로 정해졌다.
24일 오후 2시 광주FC와 인천을 만나는 전북과 대구 중 어느 팀이 10위로 시즌을 마칠지는 최종전 결과에 달려있다.
전북은 광주FC, 대구는 인천과 격돌한다.
10위 팀은 K리그2 플레이오프의 승자, 11위 팀은 K리그2 2위 충남아산FC를 만난다.
김두현 전북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널B뿐 아니라 상위권에서도 여러 팀이 마지막까지 승리를 간절히 바란다.
2위 김천상무(18승 9무 10패·승점 63)와 3위 강원FC(18승 7무 12패·승점 61)는 리그 준우승을 두고 다툰다.
김천이 FC서울에 패하고, 강원이 포항 스틸러스를 꺾으면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뀐다.
토트넘(잉글랜드)으로 이적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을 양민혁과 작별을 앞둔 강원은 구단 사상 첫 1부리그 준우승이 걸린 안방 고별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부상으로 하차한 핵심 자원 황문기가 몸 상태를 회복했지만,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최종전을 못하게 돼 비상이 걸렸다.
별도로 협회의 승인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면 황문기처럼 하차할 시 대표팀 해산일로부터 5일 안에 치르는 소속팀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
4∼6위에 자리한 팀도 마지막까지 순위 상승을 꾀할 동기가 충분하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나 ACL2에 진출하려면 4위 이상 성적이 절실한 서울(15승 10무 12패·승점 55)과 5위 포항(14승 11무 12패·53골)·6위 수원FC(15승 8무 14패·52골·이상 승점 53)와 승점 차는 2에 불과하다.
팀 공식 훈련 참가한 제시 린가드(구리=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K리그1 상위 스플릿에서 순위 경쟁 중인 FC 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30일 오후 경기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훈련에서 스트레칭하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2024.10.30
이달 말 코리아컵 결승전을 앞둔 포항도 리그, 컵대회, 아시아 클럽대항전을 모두 소화하는 빡빡한 일정에도 물러설 생각이 없다.
이미 3연패를 확정한 울산과 최종전을 치르는 수원FC도 2021시즌의 5위를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찍고 시즌을 마치고 싶다.
다른 두 팀이 모두 패하고, 수원FC가 울산을 꺾으면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9위 대전하나시티즌(11승 12무 14패·승점 45)의 상승세가 끝까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황선홍 감독이 부임한 시즌 중반부터 상승세를 타서 강등권 탈출에 성공한 대전은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로 패배가 없다.
대전은 2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한편, 리그 순위보다 다른 일정에 더 중점을 두는 팀도 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다.
14승 4무 19패로 승점 46을 쌓아 강등 걱정을 덜어낸 8위 광주는 24일 최종전 이후로도 ACLE 일정을 소화한다.
24일 전북과 리그 최종전 사흘 후인 27일 홈에서 상하이 선화와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을 치르는 광주는 다음 달 3일에는 상하이 하이강(이상 중국)과 6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일정
▲ 23일(토)
강원-포항(강릉종합운동장)
김천-서울(김천종합운동장)
울산-수원FC(울산문수축구장·이상 14시)
▲ 24일(일)
대구-인천(DGB대구은행파크)
대전-제주(대전월드컵경기장)
광주-전북(광주축구전용경기장·이상 14시)
마지막에 웃는 팀은 어디…주말 K리그1 최종 라운드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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