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라스트댄스' 무득점→씁쓸하게 하늘만 바라보며 끝…포르투갈 승부차기 패, 프랑스 4강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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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의 커리어 마지막 유로 대회가 눈물 속에 끝났다. 조별리그부터 공격 포인트는 단 1개(튀르키예전 1도움)이 전부였다.
포르투갈은 6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아레나(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8강전에서 프랑스와 만났다. '미리보는 결승전'이란 타이틀처럼 정규시간 90분 안에 결정되지 않았고,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에서 준결승 진출 팀이 확정됐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호날두는 30대 중반을 넘겨 불혹(40세)에 가까운 나이지만 이번 유로 대회에서 전 경기 풀타임을 뛰었다. 최전방 호날두에 하파엘 레앙, 브루누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가 화력을 지원했다. 주앙 팔리냐와 비티냐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 누누 멘데스, 페페,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가 수비에서 뛰었다. 골문은 디오구 코스타가 지켰다.
프랑스는 투톱으로 포르투갈 골망을 조준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랑달 콜로 무아니가 전방에서 포르투갈을 흔들었고 앙투안 그리즈만이 한 칸 아래에서 공격을 전개했다. 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앵 추아메니, 은골로 캉테가 미드필더에서 허리를 지킨데 이어 포백은 테오 에르난데스, 윌리엄 살리바, 다요 우파메카노, 쥘 쿤데였다. 골키퍼 장갑은 마이크 메냥이 꼈다.
짧은 탐색전이 끝난 뒤 포르투갈이 프랑스를 흔들었다. 전반 12분 레앙과 멘데스가 프랑스 골문 근처에서 감각적인 콤비네이션을 시도했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16분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프랑스 센터백 살리바에 맞고 굴절돼 프랑스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프랑스는 간헐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포르투갈을 위협했다. 뤼카 에르난데스가 엄청난 슈팅으로 포르투갈 코스타 골키퍼를 흔들었다. 이후 허리에서 차근차근 공격을 풀어나갔다. 캉테의 전진으로 포르투갈 중원에 공백을 만들었고 음바페의 드리블로 방어막을 뚫어냈다. 전반 31분에는 유려한 패스 플레이로 포르투갈을 흔들었지만 베테랑 중앙 수비수 페페에게 막혀 슈팅까지 하진 못했다.
전반 45분 동안 꽤 팽팽한 접전을 했다. 포르투갈이 전반 4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기습적인 프리킥으로 프랑스 골망을 조준했지만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전반에 골망을 흔들지 못했던 포르투갈과 프랑스는 후반전에 득점을 조준했다.
후반전엔 프랑스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음바페가 은골로 캉테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전진했고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포르투갈을 위협했다. 하지만 슈팅이 포르투갈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포르투갈은 멘데스의 빠른 발로 프랑스 진영에 파고 들었지만 최후의 방어막 우파메카노를 넘지 못했다. 프랑스 공격을 막아낸 포르투갈은 후반 14분 레앙이 폭발적인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전진했다. 후반 16분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수비 사이로 보낸 칸셀루의 침투패스를 받아 곧바로 슈팅했다.
포르투갈은 후반에 점점 경기 주도권을 회복했다. 비티냐와 레앙이 원투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프랑스를 흔들었다. 프랑스 골문 근처에서 위협적인 슈팅까지 시도했다. 호날두는 전방에서 감각적인 백힐을 시도했지만 프랑스 골키퍼 메냥 손에 걸려 고개를 떨궜다.
프랑스는 후반 21분 콜로 무아니가 쿤데의 패스를 받아 프랑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발리 슈팅을 했다. 포르투갈은 중앙 수비수 디아스가 높은 집중력으로 프랑스 슈팅을 막아냈다. 변화가 필요했던 프랑스는 그리즈만을 빼고 우스만 뎀벨레를 넣어 스리톱으로 포르투갈을 공략했다.
프랑스는 뎀벨레의 속도를 활용해 포르투갈을 위협했다. 뎀벨레의 크로스가 페페에 맞고 굴절돼 카마빙가에게 전달됐다. 카마빙가 슈팅은 포르투갈 골키퍼까지 뚫어냈지만 골문 바깥으로 나가면서 무산됐다.
프랑스는 후반 29분 뎀벨레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포르투갈 골망을 조준했다. 포르투갈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칸셀루를 빼고 프란시스코 콘세이상과 넬송 세메두를 투입했다. 프랑스도 후반 41분 콜로 무아니를 빼고 마르쿠스 튀랑을 넣었다. 양 팀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사력을 다했지만 90분 안에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팽팽한 접전은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프랑스는 연장전이 시작되자 카마빙가를 빼고 유수프 포파나를 넣었다. 포르투갈은 백전노장 호날두에게 득점을 맡겼는데 연장 전반 3분 콘세이상와 콤비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높이 떠 아쉬워했다. 프랑스는 연장 전반 7분 뎀벨레의 드리블로 공격 주도권을 회복한 뒤 음바페에게 전달해 슈팅했다. 포르투갈은 측면에서 공격 활로를 찾았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연장 후반전 양 팀이 교체 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포르투갈은 레앙을 불러들이고 주앙 펠릭스를 투입했다. 포르투갈은 레앙을 불러들이고 주앙 펠릭스를 투입했다. 기회는 포르투갈 쪽이었다. 연장 후반 3분 콘세이상이 펠릭스에게 크로스를 전달했는데 볼이 옆그물로 들어갔다. 연장 후반 5분엔 콘세이상이 호날두에게 절묘한 패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튀카 에르난데스에게 걸려 득점하진 못했다.
120분 혈투에도 속절없이 시간이 흘렀다. 포르투갈은 비티냐를 빼고 마테우스 누네스를 투입해 승부차기 대비로 들어갔다. 프랑스는 막판까지 힘을 짜내 역습을 시도했지만 포르투갈 배후 공간을 타격하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8강 진출 팀이 결정됐다. 프랑스는 뎀벨레가 첫 번째 키커로 페널티 스폿 위에 섰고 코스타를 속여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1번 키커로 나서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를 뚫어내며 포효했다.
프랑스 두 번째 키커 포파냐는 과감하게 중앙으로 볼을 밀어 넣었다. 이어 포르투갈의 베르나르두 실바도 정교한 슈팅으로 프랑스 골망을 출렁였다. 프랑스 세 번째 키커는 쿤데였는데 포르투갈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코스로 볼을 찔러 넣었다.
여기에서 포르투갈이 실축을 하고 말았다. 3번째 키커 펠릭스가 차분하게 슈팅했는데 볼이 왼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기세를 잡은 프랑스는 바르콜라의 완벽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포르투갈 4번째 키커 멘데스도 강력한 슈팅으로 공방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프랑스에 미소를 지었다. 포르투갈 입장에선 마지막 키커 뤼카 에르난데스가 실축을 해야했지만 침착한 슈팅으로 성공했다.
호날두는 16강전에 페널티 킥 실축으로 눈물을 흘렸고 8강전엔 탈락으로 눈물을 흘렸다. 16강전에서 "이번이 내 마지막 유로 대회가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것에 동요되지 않고 열정을 다해 뛰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지만 8강전을 끝으로 커리어 마지막 유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박대성 기자([email protected])
호날두 '라스트댄스' 무득점→씁쓸하게 하늘만 바라보며 끝…포르투갈 승부차기 패, 프랑스 4강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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