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계약·연봉 120억 원 이상' 클롭, 독일 대표팀 새 사령탑 부임 초읽기…'녹슨 전차군단' 부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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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롭(59·독일) 감독이 독일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독일 매체 빌트와 스카이 독일 등은 9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회장과 한스요아힘 바츠케 부회장이 미국으로 이동해 클롭 감독과 직접 만난 뒤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모든 합의가 완료되면 클롭 감독은 공식적으로 독일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독일축구협회와 2030년까지 4년 계약을 맺고 독일 대표팀
을 이끌 예정이다. 이는 2030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월드컵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다. 연봉은 전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받았던 700만 유로(약 120억 원)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클롭 감독은 이미 자신의 코칭스태프 구성에도 착수했다.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에서 함께했던 펩 레인더스 수석코치와 페터 크라비츠 코치에게 합류를 요청했고, 골키퍼 코치와 피지컬 코치 등 추가 인선도 진행할 예정이다.
부임 과정에서 가장 큰 변수였던 레드불 풋볼 그룹과의 계약 문제도 해결됐다.


클롭 감독은 최근 레드불 풋볼 그룹의 글로벌 축구 총괄 책임자로 활동해왔지만, 협상 과정에서 보상금 대신 브랜드 앰배서더 역할을 제안받았고 이를 수락하면서 원만하게 계약을 종료했다.
클롭 감독은 이미 세계 축구계에서 손꼽히는 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1년 마인츠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을 이끌며 자신만의 축구 철학을 확립했고,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상대에게 공을 빼앗긴 직후부터 강한 압박으로 빠르게 공을 되찾고 공격으로 전환하는 ‘게겐 프레싱‘ 전술을 완성하며 현대 축구 전술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클롭 감독의 전술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도르트문트에서는 2011년과 2012년 독일 분데스리가 2연패를 달성했고, 리버풀에서는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202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독일 대표팀은 최근 국제무대에서 과거와 같은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녹슨 전차군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롭 감독은 이러한 독일 축구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앞서 독일 축구의 상황에 대해 "독일 축구는 전환점에 서 있다. 앞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내가 부임하든 다른 감독이 오든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에너지를 다시 충전했고, 준비가 됐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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