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콴사, 멕시코전 퇴장으로 2경기 출장 정지…발로건 징계 유예와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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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한 잉글랜드 수비수 자렐 콴사(레버쿠젠)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확정됐다. 앞서 미국 대표팀 폴라린 발로건(모나코)의 퇴장 징계가 유예된 사례와 대비되면서 FIFA의 징계 기준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FIFA는 10일(한국시간) “지난 6일 멕시코와의 16강전(3-2 잉글랜드 승)에서 퇴장당한 콴사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콴사는 12일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노르웨이와의 8강전은 물론, 잉글랜드가 준결승에 오르더라도 해당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당시 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콴사는 후반 9분 멕시코 수비수 헤수스 가야르도를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외신들은 해당 반칙이 중징계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고, FIFA의 공식 발표로 이 같은 예상이 현실화됐다.
잉글랜드는 발로건의 징계 유예 선례를 들어 항소를 시도했지만, 결국 기각됐다. 발로건은 32강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 당시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았음에도, FIFA로부터 징계 집행을 1년간 유예받는 특혜를 받아 16강 벨기에전에 정상 출전할 수 있었다.
문제는 발로건의 유예 결정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판정 재검토를 요청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는 점이다. 당시 이 사실이 알려지며 축구계 안팎에서는 공정성 시비가 크게 일었다. 콴사에게는 이러한 예외가 적용되지 않으면서, FIFA의 이중적인 징계 기준을 향한 비판 여론은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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