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아시아 월드컵 전멸…세계와 경쟁할 실력 아직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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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전원 탈락한 아시아 축구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일본 ‘풋볼 채널‘ 등 외신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아시아 팀들은 경기의 강도와 템포를 따라가지 못했으며, 기술적으로도 세계와 경쟁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대회부터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는 8.5장의 출전권이 주어졌고,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라크,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등 총 9개국이 출전했다. 그러나 32강에 오른 나라는 일본과 호주뿐이었고, 두 팀 모두 16강 문턱을 넘지 못하며 아시아는 ‘세계의 벽‘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특히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린 한국은 홍명보 감독 체제 아래 조별리그 1승 2패(조 3위)에 그치며 48개국 중 34위에 머물러 조기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반면 일본은 ‘죽음의 조‘로 평가받던 F조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기고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하는 등 1승 2무(조 2위)로 32강에 올랐으나, 32강에서 브라질에 1-2로 석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과거 나고야 그램퍼스를 지휘한 인연이 있는 벵거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시아 팀들의 탈락은 단순한 수비력이나 활동량 문제가 아니다"라며 "강도 높은 경기 템포 속에서도 기술을 끝까지 유지하는 종합적인 경쟁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우승 후보로 프랑스를, 그 대항마로 스페인을 꼽으며 "스페인은 뛰어난 기술 수준과 조직적인 축구 문화를 바탕으로 강인한 경기 강도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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