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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였는데 떠났다"…고우석 메이저리그 입성에 디트로이트 현지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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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하지만 그가 떠난 디트로이트 현지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내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모터 시티 벵갈스‘​는 7일(한국시간) 고우석의 미네소타 트윈스 이적 소식을 전하며 "트리플A에서 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한 시점에 팀을 떠나게 됐다"고 평가했다.

미네소타는 현금을 조건으로 디트로이트에서 고우석을 영입했다. 이번 계약에는 메이저리그 로스터 승격 보장 조항이 포함돼 있어, 고우석은 이적과 동시에 26인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될 예정이다.



매체는 "디트로이트가 지난해 6월 고우석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을 당시만 해도 큰 기대를 거는 팬은 많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고우석은 2024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채 루이스 아라에스 트레이드 과정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 이후에도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결국 방출되는 아픔까지 겪었다.

디트로이트에서도 초반에는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모터 시티 벵갈스‘는 "메이저리그 승격과는 거리가 있는 선수라는 인식이 강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팬들의 관심에서도 점차 멀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분위기는 달라졌다. 시즌 초 트리플A에서 1⅓이닝만 소화한 뒤 더블A로 내려갔던 고우석은 13⅔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허용하는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다시 트리플A 무대로 복귀했다.

트리플A에서도 일부 흔들리는 경기가 있었지만, 27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모터 시티 벵갈스‘는 "이런 투수라면 올 시즌 여러 차례 리드를 지키지 못했던 디트로이트 불펜에 충분히 힘이 될 수도 있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실제로 디트로이트 불펜은 올 시즌 26번이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그럼에도 구단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고우석을 기존 불펜 대신 콜업하지 않았고, 결국 트레이드를 선택했다.



매체는 "고우석은 지금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받을 자격이 충분한 선수"라면서도 "다만 그 기회가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이어지는 결과만은 아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저리그 승격 기회를 얻게 된 고우석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고,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LG 트윈스의 제안을 거절한 뒤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도움을 준 구단을 외면한 것 같은 죄책감이 있었다"며 "다시 한 번 LG 트윈스와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오늘의 결과가 있기까지 비시즌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LG 트윈스 코치님들과 개인 코치, 그리고 캐치볼 파트너에게 감사드린다"며 "항상 응원해준 LG 트윈스 선수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엇보다 아내에게 가장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둘째를 임신한 상태에서도 혼자 아이를 돌보며 늘 괜찮다고 말해줬다"며 "이번 기회는 모두 아내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출발선에 선 만큼 응원해주신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승세였는데 떠났다"…고우석 메이저리그 입성에 디트로이트 현지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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