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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너머의 감동…아르헨티나, 검은 완장 두르고 4강에 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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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스위스를 연장 접전 끝에 3-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승리가 아니라 선수단 전원이 착용한 검은 완장이었다.
이는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안토니오 우발도 라틴(향년 89세)의 별세를 추모하기 위함이었다. 라틴은 보카 주니어스에서 선수 생활 전체를 보낸 원클럽맨이자, 1962·1966년 월드컵에 출전한 주장 출신 미드필더였다.
그는 특히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전에서 퇴장당하며 축구 역사에 길이 남았다. 당시 심판과의 언어 소통 문제로 통역사를 요청했고, 경찰에 연행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FIFA가 1970년부터 옐로카드와 레드카드 제도를 도입하는 계기가 됐다.
경기에서는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선제골 이후 동점을 허용했으나, 연장전에서 훌리안 알바레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연속 골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6일 애틀랜타에서 잉글랜드와 준결승을 치른다. 60년 전 라틴이 눈물을 삼켰던 그 팀과의 맞대결이다.
승리 너머의 감동…아르헨티나, 검은 완장 두르고 4강에 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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