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정말 죄송합니다” 32강 탈락 후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 모리야스 감독, 내년 3월에 물러난다…후임에는 오이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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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협회가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오이와 고(54·일본) 감독을 성인 대표팀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24일 일본축구협회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계속 성인 대표팀을 이끈다. 다만 계약기간은 2027 사우디 아시안컵까지 6개월이다. 우승하더라도 추가 재계약은 없다. 그 이후 내년 3월부턴 오이와 감독이 성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현재 U-21 대표팀을 이끌면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을 준비 중인 오이와 감독은 2028 LA(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 3월부터 성인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게 되면, 1년 넘게 성인 대표팀과 U-21 대표팀을 겸임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일본축구협회는 차기 사령탑 후보로 외국인 감독도 고려했다. 다만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려면 10~20억 엔(약 90~180억 원) 규모의 거액이 필요한데 재정난 때문에 어려운 데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이끌었던 니시노 아키라 감독 시절부터 이어져 온 ‘일본다움’을 추구하는 관점에서 자국 사령탑 체제를 이어가기로 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이후 오이와 감독을 비롯해 하세가와 켄타 감독, 오니키 토루 감독, 나나미 히로시 감독 등 자국 사령탑을 최종 후보에 올려놓고 고심한 끝에 최종적으로 오이와 감독에게 성인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단을 내렸다.
일본축구협회는 2030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월드컵까지 4년 남은 가운데 앞으로 세대교체가 필요했고, 현재 U-21 대표팀을 이끌면서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는 오이와 감독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이와 감독이 모리야스 감독과 오랜 시간 협업 관계를 유지해왔기에 사령탑이 바뀌더라도 성인 대표팀의 기본적인 시스템이나 전술 체계는 크게 바뀌진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도 일본축구협회는 오이와 감독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시절 나고야 그램퍼스와 주빌로 이와타, 가시마 앤틀러스 등에서 뛴 오이와 감독은 2010년 축구화를 벗은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2011년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수석코치를 맡아 6년 동안 풍부한 경험을 쌓은 그는 2017년 마침내 사령탑으로 승격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가시마 앤틀러스와 계약이 만료된 오이와 감독은 2022년부터 U-21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이 기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하고, 2024 파리 올림픽 땐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고도 8강 진출의 성적을 냈다. 또 2024 카타르 23세 이하(U-23) 아시안컵과 2026 사우디 U-23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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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6.07.25 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