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런던 올림픽 銅 주역' 지동원, 16년 현역 생활 마침표…"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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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Ji Dong-Won)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지동원(35)이 16년간의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지동원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0년부터 시작된 선수로서 여정을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현역 은퇴를 공식화했다.
이어 "여러 국가와 여러 팀에서 시간, 그리고 영광스러웠던 국가대표팀에서 경험까지 잊을 수 없는 수많은 순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며 "축구를 시작하고 그라운드에 섰을 때 설렘과 뜨거웠던 마음을 간직하며 앞으로의 삶도 잘 살아가겠다. 긴 시간 동안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991년생인 지동원은 2010년 전남드래곤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데뷔 시즌에만 26경기 8골 4도움(K리그1 22경기 7골 3도움·리그컵 4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듬해 여름 선덜랜드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 FSV 마인츠 05 등에서 유럽 생활을 이어온 지동원은 2021년 여름 FC서울에 합류하며 10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2024년 겨울 수원FC로 이적해 1년 반 동안 베테랑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지난해 여름 매카서로 적을 옮겨 1년간 활약했다.
국가대표로서도 잔뼈가 굵다. 프로 1년 차던 2010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지동원은 통산 55경기 11골을 올렸고, 제30회 런던 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의 동메달 신화에 큰 힘을 보탰다. 2011·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등 메이저 대회에도 여러 차례 출전했다.
지동원은 1일 유튜브 ‘캡틴 파추호 Captain PaChuHO‘에 출연해 현역 은퇴를 암시한 바 있다. 당시 지동원은 현역 은퇴를 고민하는 이유를 묻자 "축구가 질려서도, 싫어서도 아니다. 이제는 프로로서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아쉽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내려놓아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현역 은퇴 후 진로에 대해서는 "뭔가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 없다. 여러 가지 다양한 경험을 해 보고 싶다"며 지도자, 방송인, 해설위원 등 다양한 선택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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