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 완전히 무너진 모레노 4-4-2, 어설픈 빌드업과 측면 약점 그대로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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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우루과이전
[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자신의 두 번째 경기에서 대패를 당했다.
한국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 우루과이와 친선경기에서 4-1로 대패했다.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전 한 골씩 주고받으며 3골 차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전반 13분 만에 다윈 누녜스에게 첫 번째 골을 내줬다. 아라스카에타가 전진 패스를 찔러주자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무너뜨린 후 문전으로 쇄도한 누녜스가 김승규에 맞섰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27분엔 아라스카에타가 아크 서클 정면에서 막시 아라우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43분에는 오른쪽 풀백 바렐라가 순식간에 오른쪽 배후 공간을 침투한 후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었고,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김민재에 맞고 들어갔다.
후반에도 우루과이가 득점했다. 후반 17분 바렐라가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크로스했고 누녜스가 프리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후반 35분 이강인의 득점으로 한 골 만회했지만 패배는 막지 못했다.
한국의 4-4-2 포메이션은 허술했다. 양 측면 미드필더들이 공격적으로 나서다 보니 빌드업 시 중앙에 숫자가 부족했다. 전반전 이재성과 김봉수, 그리고 후반에 들어간 박진섭도 빌드업 과정에서 상대 선수들의 압박에 고전했다. 높은 위치에서 볼을 빼앗겨 실점 위기를 맞는 경우가 많았다.
측면도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양쪽 미드필더의 지나치게 높은 위치에 서다 보니, 상대 풀백이 순간적으로 돌파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우루과이의 세 번째 골과 네 번째 골이 이러한 장면에서 나왔다.
이러한 문제가 노출되다 보니 미드필드에서 경합 시 대부분 우루과이 선수들의 숫자가 많아 보였다. 세컨드 볼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우루과이는 에콰도르와는 수준이 다른 팀이었다. 개인 기량도 더 좋았고, 조직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팀이었다. 또한 일본을 거쳐 왔기 때문에 시차도 적응된 상태였기 때문에 우리에겐 쉽지 않은 상대였다.
한편, 모레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에 문제를 발견했지만 이미 실점을 많이 한 상태였다. 하프타임에 조정했고 후반전은 1-1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양쪽 풀백을 높이 올려 상대 윙어를 밑에서 잡아 중앙에서 빌드업을 하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GOAL 현장] 완전히 무너진 모레노 4-4-2, 어설픈 빌드업과 측면 약점 그대로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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