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더비’ 없다, 레알-맨시티 빅뱅…UCL 8강 대진 추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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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흥미로운 대진이 완성된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UEFA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본부에서 2023~2024시즌 UCL 8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이날 8강 대진 추첨은 2006년부터 11년 동안 첼시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나이지리아의 레전드 존 오비 미켈(은퇴)이 도왔다.
8강 대진 추첨에 따르면, 아스널(잉글랜드)과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PSG(프랑스)와 바르셀로나(스페인)가 각각 8강에서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역시나 팬들이 기대하는 8강 대진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불리는 레알과 맨시티의 맞대결이다. 현시점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두 팀은 공교롭게도 세 시즌 연속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만나게 됐다.
2021~2022시즌에는 레알이 1•2차전 스코어 합계 6-5로 맨시티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고, 2022~2023시즌에는 맨시티가 1•2차전 스코어 합계 5-1로 레알을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해 사상 처음으로 유럽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가 속한 뮌헨은 아스널과 겨룬다. 두 팀은 아스널이 마지막으로 UCL에 참가했던 2016~2017시즌 16강전 이후 7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당시 뮌헨이 1•2차전 스코어 합계 10-2로 대승을 거뒀던 바 있다.
이강인이 뛰고 있는 PSG는 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 두 팀은 UCL에서 4승4무4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선 PSG가 승리했다. 2020~2021시즌 16강전에서 PSG는 1•2차전 스코어 합계 5-2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아틀레티코와 도르트문트 맞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두 팀은 UCL에서 총 4차례 맞붙었는데 2승2패를 거두며 만날 때마다 접전을 펼쳤다. 두 팀 모두 8강에선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만큼 흥미로운 경기가 예상된다.
이날 8강 대진 추첨에서는 4강 대진까지 미리 정해졌다. 이에 따르면 아스널과 뮌헨의 승자가 레알과 맨시티의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PSG와 바르셀로나의 승자는 아틀레티코와 도르트문트의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UCL 8강 1차전은 다음달 10일과 11일, 2차전은 17일과 18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강 1차전은 5월 1일과 2일, 2차전은 8일과 9일에 열린다. 결승전은 6월 2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사진 = 게티이미지
기사제공 골닷컴
‘코리안 더비’ 없다, 레알-맨시티 빅뱅…UCL 8강 대진 추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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