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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간신히 디딜 수 있었다" 이강인 태클에 '악' 하고 쓰러진 발베르데, 당시 상황 밝혀졌다…"발목 테니스공처럼 부어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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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발베르데 (Federico Valverde)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태클에 쓰러진 페데리코 발베르데(28·레알 마드리드)의 당시 상태가 밝혀졌다.
 

레알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 2026/27 라리가 7라운드 '마드리드 더비'에서 1-2로 패했다.
 

발베르데는 전반 45분 이강인과 볼 경합을 벌이던 중 왼쪽 발목에 거친 태클을 당해 쓰러졌다. 레드카드가 나올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이강인에게는 경고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발베르데 역시 큰 부상이 아니라는 듯 곧바로 일어나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경기 후 정밀 검진을 통해 왼쪽 발목 3도 염좌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마드리드 존'은 22일 "발베르데는 왼쪽 발목 3도 염좌로 최소 2개월에서 최대 3개월 동안 결장할 전망"이라고 알렸다. 발베르데는 A매치 3연전(일본·대한민국·인도)을 앞둔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에서도 소집 해제됐다.
 

마르코스 베니토 기자는 22일 스페인 TV 프로그램 '엘 치링기토'에 출연해 발베르데의 부상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베니토는 "발베르데의 발목은 테니스공처럼 부어올랐고, 멍이 들었다. 그는 해당 장면을 반복해서 보며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어야 했다'는 반응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베르데는 당시 아드레날린이 분비됐고, 무엇보다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자 빠르게 일어났다고 돌아봤다. 그러다 후반 35분경 부상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뭔가 문제가 생겼다'고 느꼈고, 경기 후에는 간신히 발을 디딜 수 있었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일각에서는 발베르데의 부상 정도가 과장됐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염좌는 인대가 손상된 정도에 따라 일반적으로 1도, 2도, 3도로 구분한다. 1도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미세하게 손상된 상태, 2도는 인대 일부가 파열된 상태, 3도는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상태로 그 정도가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런데 발베르데의 경우 3도 염좌 진단을 받았지만,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의학 전문의 호세 곤살레스 페레스 박사는 스페인 매체 '온다 세로'에 "3도 염좌는 가장 심각한 수준이며,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 동안 결장해야 한다.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됐다면 1도 또는 2도 염좌"라고 밝혔다.
 

이어 "발베르데가 3주 만에 복귀한다면 해당 진단은 정확하지 않은 것이다. 2도 염좌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스포츠의학·정형외과 전문의 페드로 루이스 리폴 박사 역시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에 "발베르데가 짧은 기간 안에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발 간신히 디딜 수 있었다" 이강인 태클에 '악' 하고 쓰러진 발베르데, 당시 상황 밝혀졌다…"발목 테니스공처럼 부어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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